내 꿈은 새로운 직업 발명가
마리 콜로 지음, 이안 드 해스 그림, 김수영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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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직업? 그게 뭐 어때서!”

요즘 아이들은 ‘장래희망’이 꼭 정해진 직업일 필요 없다는 걸 압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른들은 아이에게 묻곤 하죠.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저도 어릴 적 그런 질문을 받을 때면,

딱 정해진 몇 가지 직업만 떠올릴 수 있었어요. 선생님, 과학자, 의사, 경찰관 같은.

하지만 요즘 우리 아이는 다릅니다.

‘꿈을 새로 발명할 수도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요.

이번에 함께 읽은 『내 꿈은 새로운 직업 발명가』는

그런 상상력을 응원해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 아이의 ‘상상력’이 진짜 ‘직업’이 되는 순간

책 속 주인공 아실은 엉뚱한 상상을 현실처럼 뚝딱 만들어냅니다.

• 고통 치료사

• 칭찬 배달부

• 비밀 지킴이

• 꿈 수선공

어쩌면 조금은 터무니없고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실이 만들어 낸 그 직업들엔 하나같이 다정함과 공감이 담겨 있었어요.

그건 우리가 요즘 사회에서 점점 잃어가는 따뜻한 가치들이기도 했고요.

저 역시 책을 읽으며 문득 어린 시절의 저를 떠올렸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더라?”

“그땐 왜 그리 쉽게 단념했을까?”

아이와 책을 읽는 시간은 때로 저에게도 새로운 출발선이 되어 주곤 해요.

이번 책은 더욱 그렇습니다.


 


🎤 꿈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선아는 지금 가수라는 꿈을 꾸고 있어요.

보컬 수업을 듣고, 합창단 활동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지요.

KBS 무대에만 벌써 3번이나 서서 TV에도 나오곤 하지요.

저는 그 꿈이 얼마나 멋지고 소중한지 늘 마음으로 응원해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와 나눈 대화 속에서 이런 말이 나왔어요.

“엄마, 나는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

그 말 속엔 단순히 ‘가수’라는 직업을 넘어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감정을 나누고 싶은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내 꿈은 새로운 직업 발명가』는 바로 그런 내면의 꿈을 끌어내는 책이에요.

직업=이름표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내가 남기고 싶은 흔적’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아이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어요.


 



🧠 독후 활동 – 아이의 ‘직업 발명’ 시간

책을 다 읽은 후, 선아 이렇게 물어보았어요.

“너라면 어떤 직업을 만들고 싶어?”

아이의 대답은 ‘걱정 비우개’였어요.

마음속 걱정을 쓱쓱 지워주는 사람이라고 해요.

너무 사랑스럽고, 또 지금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역할이겠구나 싶었지요.

함께 그 직업에 대한 그림도 그리고, 그 일을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도 이야기해 보았어요.

지금 당장은 작고 엉뚱한 꿈일지 몰라도,

이런 상상 하나하나가 아이의 자존감과 상상력의 뿌리가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 엄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세상에 없는 직업이면 어때?

그게 진짜 필요한 일이라면,

네가 처음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멋진 일이야.”

이 책은 그런 용기 있는 응원을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이야기입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다시 묻게 만드는 따뜻한 그림책.

『내 꿈은 새로운 직업 발명가』를 통해

당신의 ‘터무니없지만 소중한 꿈’도 다시 꺼내어 보시길 바라요.

『내 꿈은 새로운 직업 발명가』는 상상력, 꿈, 장래희망, 그리고 진짜 중요한 삶의 방향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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