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아이를 치료한다고?
이 책의 배경은 어린이들이 의사가 되는 병원, 다사랑 어린이 종합병원이에요.
처음엔 솔직히 ‘설마 어린이가 의사라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 설정이 너무 기발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오히려 현실보다 더 진정성 있게 느껴졌어요.
주인공 우기남은 아직 실수가 많은 인턴이에요.
한 응급 환자를 진단하면서 골절만 보고 복부 통증은 간과해 버리는데요,
다행히 천재수라는 외상센터 선배가 개입해
췌장 파열을 발견하고 응급 수술로 위기를 넘겨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실수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그걸 통해 진짜 의사가 되어간다”는 점이 꽤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선아는 우기남의 실수 장면에서 “나도 시험 문제 틀리면 너무 속상한데,
우기남도 그랬겠다”며 깊이 공감하더라고요.
그 말에 괜히 저도 울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