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모르는 너희들에게
이아진(전진소녀)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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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고민 중인 아이와 함께 읽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아이와 함께 진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요즘,

“하고 싶은 걸 해야 할까, 잘하는 걸 해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

오래 머무르게 됩니다.

그러던 중,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라는 책을 만났어요.

무언가에 흔들리고 있다면, 아직 길을 찾지 못한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인 우리도 함께 고민해볼 만한,

진로 그 너머의 삶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습니다.




💡 14살 유학, 18살 자퇴, 그리고 목수로서의 시작

전형적인 길이 아닌, 자기만의 길을 선택한 ‘전진소녀’ 이아진 작가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인생 레시피 같았어요.

이 책은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구나”라고 말해주는

든든한 한 그릇의 요리 같았습니다.

레시피는 요리뿐 아니라 삶에도 필요하다는 작가의 비유는 너무도 공감됐어요.

아이는 ‘갓생 레시피’라는 챕터를 특히 흥미로워했어요.

“친구와 자꾸 비교하게 될 때”,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여건이 안 될 때”,

“실패에 트라우마를 느낄 때”…

이처럼 삶에서 마주하는 불안한 순간들에 대해

하나하나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위로가 담겨 있었거든요.



💫 실패와 비교, 그 모든 건 과정이었다는 걸

전진소녀 이아진 작가는 “나는 그냥 나고, 너는 너일 때 가장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아이에게도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에요.

남과 비교하지 않고, 환경 탓을 하지 않으며,

내가 누구인지 묻고 또 묻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은 조용히 말해줍니다.

선아는 조용히 책을 덮고 나서 이런 말을 했어요.

“엄마, 나는 공부가 너무 재미있지는 않지만,

노래 하는건 분명히 좋아해요

가수 되는게 꿈이예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이 책을 함께 읽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 진로란 결국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

이 책은 어떤 직업을 소개하거나, 명문대에 들어가는 비법을 알려주지 않아요.

대신에 진로를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으로 확장시켜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만의 레시피를 찾도록 격려하죠.

전진소녀 이아진 작가의 삶이 특별한 이유는

‘정답’이 아니라 ‘해답’을 찾는 태도에 있어요.

유학, 자퇴, 목수, 대학입학, 그리고 건축가라는 길까지…

그 모든 것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었다는 걸 책을 통해 느꼈습니다.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나일 때 가장 멋지니까.”

진로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가 너무 버거운 요즘 아이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불안정해도 괜찮다는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잘하는 것보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묻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도요.

자녀와 함께 읽고, 인생 레시피를 하나씩 써 내려가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조심스럽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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