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관용어 국어가 잡히는 초등 어휘 5
최승한 지음, 뜬금 그림 / 머핀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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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어휘력 키우기에 관용어만큼 든든한 도구도 없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 보면 어렵고, 낯설고, 외워야 할 것 같아 부담이 크죠.

그런데 그런 걱정을 송두리째 날려버린 책이 있어요.

바로 최승한 작가님이 쓴 『날마다 관용어』



 

💬 “죽을 쒔다고요? 진짜요?!”

선아와 이 책을 처음 펼쳐본 날, 한참을 낄낄대며 웃었어요.

“죽을 쑤다”는 말이 진짜 밥상에 올라가는 그 죽을 말하는 줄 알았던 선아.

하지만 동글동글 귀여운 칸 만화를 보고 나서야

“아~ 실패했다는 뜻이구나!” 하며 눈을 반짝였죠.

관용어란 본래 뜻과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는 표현이기에

아이에게는 추상적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서

만화와 이야기, 숨은 그림 찾기까지 다양하게 접근해

마치 놀듯 자연스럽게 관용어를 익히게 해주었어요.


🌿 “하루에 하나씩, 딱 좋아!”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마음, 행동, 생각, 관계, 상황, 성격 등

일상 속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을 카테고리별로 묶어

하루하루 천천히 익히도록 도와줘요.

선아는 주로 잠들기 전에 이 책을 한 장씩 펼쳤어요.

읽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

재미난 만화나 일화가 가득하니 자연스레 몰입되더라고요.

관용어를 익히며 비슷한 속담이나 고사성어까지

함께 접할 수 있어 단순 어휘력은 물론 문해력까지 쑥쑥 자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엄마, 이거 써먹어도 돼?”

어느 날 선아가 일기장에 쓴 문장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오늘 동생 때문에 속이 터질 뻔했어요.”

‘속이 터지다’라는 표현을,

너무도 정확하게, 감정까지 담아서 썼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아, 말의 깊이를 이제 느끼고 있구나’ 싶었어요.

책 속에는 “눈이 높다”, “입이 무겁다”, “잔뼈가 굵다” 같은 표현들이

실제 상황과 연결되어 있어 더 실용적이에요.

아이들이 글을 읽고, 듣고, 쓰는 데에 있어

훨씬 더 생생한 언어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 “숨은 관용어 찾기, 미션 완!”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바로 ‘숨은 관용어 찾기’!

공룡 테마파크부터 도시공원까지

총 여섯 곳의 배경 속에 관용어들이 숨어 있는데,

하나하나 찾아내며 집중력도 쑥, 어휘력도 쑥 자랐죠.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내는 즐거움이 있다는 점,

이게 바로 이 책이 지루하지 않은 어휘 공부로 사랑받는 이유예요.



💛 “관용어, 이렇게 친근하고 맛있는 거였어?”

책을 다 읽고 나서 선아가 말했어요.

“엄마, 관용어는 그냥 단어가 아니라, 감정이 담긴 말 같아.”

그 한마디에 모든 게 담겨 있었죠.

관용어는 상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의 감정, 태도, 뉘앙스까지 담아내는 표현이니까요.


 

우리말의 깊이와 풍부함을

아이 스스로 느끼고 즐길 수 있었던 시간.

『날마다 관용어』는 아이에게

‘말의 세계는 흥미롭고 풍성하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심어준 책이었습니다.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어휘력이 약하거나 국어에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

✔ 문장의 뉘앙스,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싶은 아이

✔ 속담, 고사성어, 관용어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싶은 아이

✔ 그림책과 만화를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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