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하영 옮김 / 씨리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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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펼친 『어린 왕자』, 마음에 머무는 별빛 하나

아이와 함께 읽는 고전이란, 아이보다 제가 더 설레는 순간들이 많아요.

『어린 왕자』는 그런 책 중 하나였죠.

어릴 적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지만,

다시 마주한 이번 독서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엔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눈을 반짝이던 아이가 있었어요.

이 책은 160여 개 언어로 번역되고 1억 부 이상 판매된,

말 그대로 시대를 초월한 스테디셀러예요.

하지만 스테디셀러라는 말로는 부족해요.

《어린 왕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의미가 더해지는, 마음 깊이 스며드는 책이에요.


 



✨ 아이와 함께한 《어린 왕자》, 따뜻한 여운

이번에 만난 《어린 왕자》는 무엇보다

하늘빛 종이와 반짝이는 텍스트가 인상 깊었어요.

고전이 주는 고풍스러움과 세련된 감성이 공존해,

아이가 ‘와, 예쁜 책이야!’ 하며 저보다 먼저 펼쳤답니다.

어린 왕자가 한 별에서 다른 별로 떠나는 여정을 따라가며,

선아는 ‘왜 그 여우는 길들여달라고 했을까?’라며 혼잣말하듯 중얼이더군요.

관계란 단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나이지만,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는 본능적으로 느낀 듯했어요.


 


🐾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들에 대해

『어린 왕자』는 어른이 되면서 놓치고 살아온 것들,

너무 당연하게 여겨 무뎌졌던 감정들을 조용히 되돌아보게 해줘요.

그 속엔 ‘사랑’과 ‘책임’, 그리고 ‘관계’와 ‘기억’이 있어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어.”

이 짧은 문장이 제 가슴에 오래 머물렀어요.

아이를 키우며 하루하루 놓치는 것 없이 지내기 어렵지만,

내가 길들여진 존재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거든요.


 



💫 어린 왕자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책을 덮은 후, 아이는 이렇게 말했어요.

“이 책은 계속 읽으면 다른 느낌일 것 같아.”

그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릴 때는 그냥 ‘귀여운 책’이었지만,

지금은 삶의 핵심을 건드리는 철학 동화처럼 느껴지니까요.

익숙한 이야기를 새롭게 받아들이게 해 준 이 책은,

아마 저희 집 책장에 오래오래 머물며 종종 꺼내 읽히게 되겠죠.


 


🧑🏻‍✈️ 작가 생텍쥐페리에 대하여

《어린 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프랑스의 조종사이자 작가였어요. 실제로 항공우편 업무와 전쟁을 겪으며 삶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작품에 녹여냈죠. 1944년 정찰 임무 중 사라졌지만, 그의 문장은 지금도 세상을 비춥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아마도 그가 하늘에서 본 세상의 진심이었을지도 몰라요.


💖 지금, 『어린 왕자』를 꺼내야 할 시간

📚 고전문학이 어렵다고 생각하셨다면, 이 책은 분명 다르게 다가올 거예요.

📘 아이와 함께 읽고, 각자의 감정으로 풀어내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깨달았답니다.

익숙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어린 왕자》,

지금 다시 꺼내 읽어보세요.

조용히 마음을 비추는 별빛 같은 이야기로 다가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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