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라고 묻는 아이들 - 어린이의 생각이 자라는 초등 논술 동화
오현선(라온오쌤) 지음, 배선영 그림 / 한경키즈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왜?라고 묻는 아이가 세상을 바꿔요

​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질문보다 정답을 빨리 말하게 되는 순간들이 참 많아요.

‘그냥 숙제는 하는 거야’, ‘애들은 시끄러우니까 노키즈존도 어쩔 수 없지’ 같은 말로 상황을 얼버무리곤 하죠.

하지만 『왜?라고 묻는 아이들』을 선아와 함께 읽으며 생각했어요.

아이의 질문을 멈추게 하기보단,

더 묻고, 더 깊이 고민하게 해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요.

​

이 책은 25년 차 독서논술 전문가 오현선 선생님이

처음으로 쓴 논술 동화책이에요.

논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질문과 갈등을 중심으로 아주 부드럽게 풀어갑니다.

무엇보다 실제 논술 수업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구성이라,

아이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어요.

​


​

🌱 논술은 특별한 게 아니었어요

​

주인공 성찬이와 친구들은 우리가 매일 보는 평범한 아이들이에요.

영어 학원 숙제가 많아서 힘든 성찬이, 생일에 노키즈존 식당에 가고 싶은 수정이, 친구들과 더 놀고 싶은 우혁이.

처음엔 그저 투정처럼 들렸던 이야기들이, 논술 수업을 통해 차츰 자신의 문제로 인식되고, 의견으로 발전되고, 설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치며 진짜 ‘논술’이 되더라고요.

​

선아는 책을 읽고 나서 “논술은 그냥 글 쓰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정리해서 말하고 설득하는 거네“라고 했어요. 그 한마디에 이 책의 본질이 담겨 있지 않나 싶어요.

​


 

​


💬 논술이 처음인 아이에게 가장 좋은 첫걸음

​

무작정 주장부터 하는 게 아니라,

✔️ 문제를 인식하고

✔️ 근거를 찾고

✔️ 반론도 고려하고

✔️ 결국 상대를 설득해보는 것.

​

이 모든 것이 동화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요.

특히 ‘처음 배우는 논술’ 코너가 단계별로 나뉘어 있어, 생각 정리부터 글쓰기까지 체계적으로 흐름을 잡아주더라고요.

논술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입문서가 있을까요?

​

선아도 처음엔 ‘왜 읽어야 하는 책이야?’ 하더니, 어느새 자기 일처럼 책 속 상황에 몰입해 있었어요.

마지막 장을 덮고는 “나도 글로 설득해 보고 싶다”며 무언가를 써내려가더라고요.

​


​

🌈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

이 책이 참 좋은 이유는, 논술이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결국 세상을 보는 시각과 태도를 키워주는 이야기라는 점이에요.

‘왜 숙제를 해야 하죠?’ ‘왜 어린이는 식당에 못 가나요?’라는 질문은, 작지만 사회적인 질문이에요.

이 책을 통해 아이는 ‘내가 틀려서가 아니라,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요.

​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일상 속 ‘왜?’들을 적어봤어요.

‘왜 아이는 외출하면 늘 어른 손을 잡아야 해요?’

‘왜 학교 급식에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자주 안 나올까요?’

이런 소소한 질문들이 어느새 사고력의 시작이 되고, 논술의 씨앗이 되는 걸 보며 참 흐뭇했답니다.

​


 

​


👩‍👧 엄마도 같이 성장하는 논술 수업

​

『왜?라고 묻는 아이들』은 아이만을 위한 책이 아니에요.

논술 수업을 아이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걸 일깨워주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누군가에게 나의 의견을 잘 말하고 설득했던 적이 있었던가?’ 하고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



 

​

✨ 마무리하며

​

이 책은 논술 교육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질문하는 법을 배우고,

나의 생각을 말하고 세상을 설득하는 법까지.

단지 글 잘 쓰는 아이가 아닌,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는 힘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은 꼭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