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감정은 소중해! - 내 기분을 위한 마음 챙김법
물보라(이정은) 지음 / 다락원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감정이 반짝이는 순간, 아이 마음을 만나는 시간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열두 번 마음이 오락가락해요.

방긋 웃다가 갑자기 울컥, 괜히 토라졌다가 또 씩 웃으며 돌아오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왜 저럴까?” 하고 궁금했던 순간들이 『모든 감정은 소중해!』라는 책 한 권으로 한결 따뜻하게 이해되었어요.

이 책은 ‘감정도 배워야 한다’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고 다정하게 전해줘요.

감정을 7가지로 나누어(무서움, 기쁨, 슬픔, 분노, 놀라움, 혐오, 복잡한 감정들) 각 감정을 대표하는 상황과 반응, 그리고 해소 방법까지 세심하게 짚어 주니,

아이도 엄마도 “아, 이럴 수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네 명의 감정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야기

이 책이 특별한 건, 감정을 단순히 설명하는 게 아니라

울리, 뜨리, 나리, 하리 네 명의 감정 캐릭터들이 등장해 실제 상황 속에서 감정을 나누고 표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 감정은 ‘탐구하기 → 친해지기 → 해소하기’라는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그저 ‘참아야 해’가 아니라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그 감정은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건강하게 표현하면 좋을지를

차근차근 알려줘요.

선아도 처음엔 ‘심술 나다’나 ‘얄밉다’ 같은 감정 표현을 어색해하더니, 책을 읽은 뒤로는 “나 지금 살짝 얄밉다고 느껴졌어”라며 스스로 감정을 짚어 말하더라고요.

이렇게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변화예요.


 


감정을 ‘기분’이 아닌 ‘이해할 수 있는 나의 일부’로

아이들이 자주 경험하는 ‘억울함’, ‘당황함’, ‘서운함’ 같은 감정은

대부분 흘러가듯 지나가지만, 내면에는 여운이 남죠.

이 책은 그 감정들을 무시하지 않고, 소중히 들여다보게 도와줘요.

✔️ 감정 탐구에서 원인을 찾고

✔️ 감정과 친해지며 장단점을 파악하고

✔️ 감정 해소를 통해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을 배워요.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마음 챙김 활동법’*은 너무 유용했어요.

아이 스스로 하루 감정을 돌아보며 스티커로 표시하고, 감정 카드를 뽑아 현재 기분에 맞는 대처 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놀이처럼, 습관처럼, 감정과 친구가 되어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엄마의 마음도 다독여주는 책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결국 내 감정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저런 감정 있었지”

“내가 아이에게 감정을 억누르게 했던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부정적인 감정도 나쁜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소중한 신호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

감정을 숨기거나 감추는 게 아니라

그 감정과 눈 맞추고 손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에요.



 

우리 아이의 감정도, 엄마의 감정도 모두 소중하니까

『모든 감정은 소중해!』는 단순히 감정 교육을 위한 책이 아니었어요.

우리 가족이 더 다정해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감정 안내서였답니다.

선아와 함께 매일매일 감정 스티커를 붙이며

오늘 하루의 감정을 돌아보는 시간이

이제는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루틴이 되었어요.

“모든 감정은 나의 일부야”

이 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이를 보며

우리 마음의 성장이 한 뼘 이루어졌다는 걸 느꼈답니다.



#모든감정은소중해 #다락원 #감정교육그림책 #어린이마음챙김 #감정카드북 #감정놀이책 #아이마음이해하기 #육아서추천 #감정코칭 #마음성장 #감정스티커 #감정일기 #아이감정표현 #감정친구들 #그림책추천 #감정챙김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