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 -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를 푸는 네 가지 수학적 사고법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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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인생을 푸는 도구예요 – 『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을 읽고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수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뻐근했던 사람이에요. 숫자는 냉정하고, 문제는 어렵고, 정답은 하나뿐이라 답답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처음으로

“수학이 이렇게 따뜻한 학문일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 『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기술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로서의 수학적 사고법을 말해요.

저자인 데이비드 섬프터는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응용수학과 교수로,

이 책에서 삶의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내는 4가지 수학적 사고법을 소개합니다:

1️⃣ 통계적 사고

2️⃣ 상호작용적 사고

3️⃣ 카오스적 사고

4️⃣ 복잡계적 사고

이 네 가지는 단순히 수학의 한 분야가 아니라,

내 삶을 더 명확하게 보고,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고의 도구였어요.



💡 엄마의 눈에 들어온 수학 이야기

책을 덮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수학을 나도 초등학교 때 배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 아이가 수학을 배울 때마다 종종 물어요.

“엄마, 이걸 배워서 뭐 해?”

그럴 때마다 멋진 답을 못 해준 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 책은 저에게 그 질문에 대한 가장 멋진 답을 주었어요.


📌 통계적 사고는 ‘평균의 함정’을 말하면서, 숫자에 속지 않는 눈을 길러줘요.

📌 상호작용적 사고는 관계의 수학이에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떤 작은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려주죠.

📌 카오스적 사고는 우리 삶이 단순히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법을 말해요.

📌 복잡계적 사고는 다양한 요소가 얽힌 문제 속에서 핵심을 꿰뚫는 힘을 길러줘요. 아이와 친구들, 학교와 사회, 그 모든 것을 이해하는 시야가 확 넓어지는 느낌이에요.



📚 위대한 수학자들의 따뜻한 이야기

이 책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수학자들의 삶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졌기 때문이에요.

✔️ 마거릿 해밀턴이 아폴로 11호의 성공을 위해 쌓아올린 논리

✔️ 알프레트 로트카가 자연의 순환을 수학으로 설명한 이야기

✔️ 그리고 삶의 복잡도를 수식으로 풀어낸 콜모고로프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친다는 게 단순히 문제집 한 장을 푸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 아이에게 수학을 전하는 새로운 방식

이 책을 읽고 나니, 수학을 전하는 제 방식도 살짝 바뀌었어요.

예를 들면, 요즘 아이랑 친구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이건 상호작용적 사고야. 너의 반응이 친구의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라고 말해주면, 아이도 “아~ 그럼 내가 먼저 웃어야겠네!” 하고 스스로 답을 찾더라고요.

이런 게 진짜 ‘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이 아닐까 싶어요.


 


🌟 수학은 정답이 아닌 ‘이해의 언어’

마지막 장을 덮으며 느꼈어요.

수학은 답을 맞히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세상을 해석하는 언어구나.


아이에게도 말해주고 싶어요.

“수학은 너를 더 따뜻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어.”

이 책 덕분에 엄마가 먼저 수학을 사랑하게 되었고, 이제 아이에게 그 따뜻한 수학을 전하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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