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공부 귀신 4 - 도와줘, 생활 과학! 신비아파트 공부 귀신 4
박지은 지음, 케나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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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귀신이 더 낫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

우리 아이도 딱 그랬어요. 무서운 건 싫어하지만,

공부도 이제는 점점 더 싫어 하게 되는 선아.

그런데 『신비아파트 공부 귀신 4. 도와줘, 생활 과학!』을 읽고 난 뒤에는

책장을 넘기며 깔깔 웃고, “엄마, 이거 진짜 신기해!”를 외쳤답니다.



 

📚 귀신보다 재미있는 생활 과학 이야기

『신비아파트 공부 귀신』 시리즈는 평소에도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이 배경이라 선아에게는 익숙하고 반가운 캐릭터들이 등장했어요.

하지만 이번 4권은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생활 속 과학’을 문제 해결의 열쇠로 삼았다는 점에서 훨씬 더 특별했어요.

예를 들어 짜장면에 들어 있는 전분이

침 속의 아밀레이스와 만나면 물이 생긴다는 원리라든지,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식초로 ‘중화 반응’을 일으키는 장면에서는

선아가 책을 읽다 말고 제게 와서 과학 놀이처럼 설명해주더라고요.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뿌듯하던지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에서 경험하는

과학 현상을 흥미롭게 스토리로 엮어낸 구성,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까지 잡았다!

책 속 귀신은 단순히 무섭게 등장하지 않아요.

오히려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귀신의 소행을 분석하고,

배경과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논리적인 사고를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죠.

‘기름에 밀가루를 뿌리면 어떻게 될까?’

‘거울을 어떻게 이용하면 숨은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진공청소기는 왜 먼지를 빨아들일까?’

이렇게 생활 속 질문을 풀어가며 과학을 이해하게 만드는 힘,

바로 그게 이 책의 진짜 매력 포인트 같아요.



 

🍜 과학도 배우고, 음식도 배우고!

또 한 가지 놀라웠던 건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중국 음식 이야기’였어요.

어향가지, 마라샹궈, 누룽지탕처럼 아이들에게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음식들이 과학 원리와 연결되어 설명되는데,

선아는 이걸 보더니 “우리 마라샹궈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과학, 문화를 한 그릇에 담아낸 구성이 얼마나 탄탄한지 느껴졌어요.

그리고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쿠킹 퀴즈’는 게임처럼 즐기며

지식을 확인할 수 있어, 학습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 책 읽고 나서 달라진 점

책을 다 읽고 나서 선아가 처음 한 말은 이거였어요.

“공부가 이렇게 재밌는 거였어?”

솔직히 저는 깜짝 놀랐어요. 재미와 배움을 연결짓기 어려웠던 아이에게,

‘공부 = 재미’라는 경험을 만들어준 책이니까요.

그 후로는 일상 속에서도 전자레인지나 거울,

세제 등을 보며 그 원리를 궁금해하고,

함께 실험해보자고 제안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책 한 권이 이렇게 아이의 시선을 바꿔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 정리하며

『신비아파트 공부 귀신 4. 도와줘, 생활 과학!』은

단순한 캐릭터 책이나 학습서가 아니에요.

✔️ 스토리텔링,

✔️ 생활 과학,

✔️ 문화 지식,

✔️ 퀴즈 게임까지!

한 권에 모두 담긴 완성도 높은 교양 만화입니다.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에게, 공부에 지친 아이에게,

혹은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선아와 함께한 이 즐거운 독서 경험, 다른 부모님들도 꼭 함께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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