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명 봤는데 아무도 안 믿어줘요!” – 호란이의 외침
주인공 호란이는 해 질 무렵, 햇살을 머금은 듯 반짝이는 ‘황금 고라니’를 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족도, 친구들도 모두 웃어넘기거나 놀리기만 해요.
특히 얄미운 오빠까지 빈정대니, 결국 호란이는 속상함과 외로움 속에 울음을 터뜨립니다.
선아는 이 장면을 읽고 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나도 예전에 학교에서 진짜 신기한 꿈 이야기했는데 아무도 안 믿어줘서 울 뻔했어…”
그 말에 문득,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쉽게 마음을 닫고, 또 얼마나 간절히 ‘믿어주는 어른’을 기다리는지 새삼 느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