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를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문법’이라는 말만 들어도 선아는 눈을 굴리곤 했어요.
“엄마, 외워야 해?“라는 한 마디가 늘 따라다니는 그 영역.
하지만 《바빠 초등 영문법 써먹는 리딩 2》는 달랐어요.
‘문법을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문법으로 읽히는 경험’을 하게 해줬거든요.
이 책은 유닛마다 딱 한 가지 핵심 문법을 집중해서 배우고,
곧바로 그 문법이 녹아든 리딩 지문으로 이어져요.
그러니까, 문법을 배우자마자 곧바로 써먹어보는 거죠.
그야말로 ‘써먹는’ 영문법!
처음엔 어색해하던 선아도,
두 번째 유닛쯤부터는 자기가 배운 문법이 지문에서 보인다고 신기해했어요.
“엄마! 여기 ‘have to’ 나왔어! 나 이거 방금 배웠잖아!”
그 말 한마디에 저도 마음이 뿌듯했어요.
‘아, 이 책이 아이한테 맞는 거구나.’
게다가 리딩 지문들이 너무 좋아요.
교과서 연계 주제라 배경지식도 쌓이고, 사회, 과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짧은 글을 읽다 보면 독해 실력은 물론이고
사고력까지 자라는 느낌이에요.
선아는 ‘지진’이야기를 읽고는,
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과 연결해서 자기 생각을 말하더라고요.
영어 공부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과목 이야기로 이어지는 그 흐름이 참 좋았어요.
단어 수는 70~90개 정도로 부담 없고, 지문도 짧지만 밀도가 있어요.
핵심 문장을 찾는 연습, 중심 내용 파악하기,
문장 배열하기 같은 다양한 문제 유형 덕분에 리딩 훈련이 탄탄해졌어요.
그리고! 단순히 문제를 풀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배운 문법을 써서 문장을 고치고,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는 활동까지 있어서 마무리도 참 알차요.
선아는 문장 고치기 활동에서
스스로 틀린 문법을 찾아내고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엄마, 나 틀린 문장 알아냈어! 이건 ‘was’ 말고 ‘were’야!”
이렇게 아이가 자기 힘으로 정답을 찾아가는 모습은 참 감동적이에요.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문법과 리딩은 따로가 아니다’라는 걸 확실히 느꼈어요.
그동안은 문법 따로, 독해 따로 하면서 아이가 힘들어했는데,
이젠 연결해서 배우니 ‘이래서 문법이 필요하구나’를 스스로 깨닫게 되더라고요.
책 끝에는 정답과 해석도 잘 정리돼 있어서 엄마표로 지도하기도 너무 편했어요.
복습도 중요하잖아요? 바빠 공부단 카페에서 받아쓰기 자료까지 활용하면,
반복 학습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어요.
《바빠 초등 영문법 써먹는 리딩 2》는 단순히 ‘문제집’ 그 이상의 경험이었어요.
영어가 점점 ‘읽히는’ 기쁨을 느낀 선아가,
이 책을 끝까지 해내고 나서 보인 자랑스러운 미소.
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추천할 가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