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아가 새로운 영역의 책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어린이를 위한 성경 어드벤처 슈퍼북 2 – 다니엘의 세 친구 편》이에요.
성경 이야기에 아직 낯선 선아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모험” 그 자체였죠.
평소엔 그림책이나 일상 동화에 익숙했던 아이가
역사 속 먼 이야기인 ‘바벨론’과 ‘용광로’ 이야기에 흠뻑 빠져 읽었으니 말 다했죠.
사실 저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어릴 때 성경을 통해 배운 교훈들,
그리고 지금도 종종 성경 말씀 속에서 발견하는 따뜻한 위로를 좋아해요.
아이가 꼭 종교적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 속에서 ‘사람답게 사는 길’이나 ‘용기, 정직, 신뢰’ 같은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커요.
📖 다니엘의 세 친구는 누구?
이 책은 단순한 성경 이야기 책이 아니에요.
시간 여행을 떠나는 크리스와 조이, 그리고 귀여운 로봇 기즈모가 등장하면서,
마치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주거든요.
책을 읽는 내내 선아는 “엄마, 얘네 진짜 타임머신 타는 것 같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라는 세 친구예요.
바벨론 왕이 금으로 만든 신상에 절하라고 명령했을 때,
이들은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길래요”라고 말하고 불타는 용광로에 던져지죠.
그런데 놀랍게도, 그 뜨거운 불 속에서조차 세 친구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아요.
왜냐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기 때문이래요.
🔥 불 속에서도 지켜주신 하나님, 그리고 용기
선아는 이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어요. “엄마, 진짜 불 안에 예수님이 같이 있었대! 너무 멋있지 않아?” 하면서요. 용광로 속에서조차 믿음을 지킨 세 친구, 그리고 그들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이야기는 선아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은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장에서 ‘크리스’가 커닝을 하려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내고 정직한 선택을 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는지, 선아는 “나도 힘들어도 바르게 하고 싶어졌어”라고 말했어요. 엄마로서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맙고 기특하던지요.
🌍 성경 이야기, 어렵지 않아요!
《슈퍼북》 시리즈는 성경 이야기뿐 아니라 당시 문화, 역사, 지리, 그리고 ‘말씀 암송’, ‘기도’, ‘만들기 활동’까지 아이가 오감으로 체험하며 배울 수 있게 도와줘요. 특히 선아는 ‘퀴즈 푸는 페이지’에서 자신이 얼마나 기억하는지 스스로 체크해보며 뿌듯해하더라고요.
저도 책을 옆에서 같이 읽으며 새삼 느낀 게 있어요. 믿음이라는 건 특정 종교를 넘어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삶의 자세, 태도와도 맞닿아 있구나 하고요. 옳다고 믿는 길을 선택하는 용기, 유혹을 이겨내는 힘, 누군가와 함께하는 믿음… 이런 가치들은 어떤 신앙을 가지든 꼭 한번쯤 곱씹어 볼 이야기인 것 같아요.
👧 선아의 한마디 포인트!
“나도 사드락처럼 용기 낼래. 남들이 다 해도, 틀린 거면 안 할래!”
아이답지만, 참 단단한 말이죠? 😊
🙏 아이에게 필요한 진짜 용기
요즘 세상은 때때로 너무 복잡하고,
아이들조차 경쟁과 유혹 속에 놓이는 일이 많아요.
그럴 때 《다니엘의 세 친구 편》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아이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믿음과 용기, 바른 선택의 힘을 부드럽게 전해주는 좋은 안내서 같달까요.
아이에게 이런 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들려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했어요.
다음 편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선아와 함께 또 다른 모험을 떠나볼 생각이에요.
여러분도 자녀와 함께 성경 이야기를
이렇게 즐겁고 감동적으로 만나보시길 꼭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