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건대, 연세대, 경희대처럼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 상권이 어떤 상생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왔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연세대와 경희대는
우리가 실제로 콘서트와 뮤지컬을 보러 다녀온 적이 있어서,
선아는 그 장면들을 떠올리며 더욱 집중해서 읽었다.
“아, 여기서 우리가 경희대 콘서트연 봤었잖아!”
책 속의 풍경과 우리의 기억이 포개지며, 어느새 책은 ‘우리 이야기’가 되었다.
건대 호수 주변의 경관이 왜 그리도 낭만적인지,
연세대 신촌 캠퍼스의 길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스며들었는지,
책을 읽으며 그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