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와 함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책을 찾아보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중에서도 선아와 함께 읽은 《퀴즈! 분리배출》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답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퀴즈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방식이라 아이의 참여도와 집중도가 훨씬 높았거든요.
이 책은 분리배출과 관련된 다양한 생활 속 장면을 제시하면서 OX 퀴즈,
객관식 문제, 상황 퀴즈 등 흥미로운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바나나 껍질은 일반 쓰레기일까, 음식물 쓰레기일까?’ 같은 문제부터
‘택배 상자에 붙은 스티커는 떼야 하나?’ 같은 실생활 밀착형 퀴즈까지,
엄마인 저도 함께 풀면서 “이건 나도 몰랐는데?” 하며 배운 게 많았어요.
책을 읽는 동안, 선아는 “엄마, 분리배출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퀴즈 게임 같아서 계속 하고 싶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서,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둘이 돌아가면서 퀴즈 출제하고 맞히는 놀이를 했답니다.
어느새 환경 상식이 쏙쏙 머릿속에 들어가는 걸 보며,
놀면서 배우는 힘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우유 팩은 일반 종이랑 달라서
별도로 분리해야 한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처음 배웠는데,
선아가 냉장고 문을 열며
“엄마 이건 따로 씻어서 버려야 해!” 하고 알려주는 모습이 무척 든든했답니다.
또한, 그림과 구성도 알록달록하고 유쾌해서 아이가 전혀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모든 퀴즈마다 친절한 해설도 함께 있어서, 틀린 문제도 ‘왜 그런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책 전체에서 “환경을 지키는 건 어렵지 않아요!“라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흐르고 있어서, 아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지금은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려 노력 중이에요.
플라스틱 병의 라벨을 꼭 떼고,
테이크아웃컵도 뚜껑과 컵을 따로 버리는 습관이 조금씩 몸에 배는 걸 보며,
책 한 권이 준 영향력이 참 크구나 싶었죠.
방학이나 평소 집콕할 때, 아이와 함께 퀴즈 놀이처럼 즐기며 환경 교육을 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강력히 추천드려요. 우리 집은 책 한 권으로 환경 지식도 쌓고, 엄마랑 아이의 웃음도 한가득 채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