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 G들 아이스토리빌 58
김수빈 지음, 강담마 그림 / 밝은미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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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와 깊은 여운을 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바로 <쥐들 G들>이라는 책인데요

책표지부터 너무 귀엽고 맘에 쏙 들어서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더라고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 속의 정의’와

‘작지만 소중한 존재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쥐들이 주인공? 그런데 너무 멋져요!

책은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들, 바로 ‘쥐들’이 등장합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쥐는 좀 꺼려지는 존재잖아요?

하지만 이 책의 쥐들은 달라요.

스스로를 “G들”이라 부르며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작지만 당찬 존재로 등장하지요.

선아는 처음엔 “쥐가 왜 ‘G’야?” 하며 웃었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며 점점 G들의 행동과 생각에 감탄하게 되었어요.





 


이 G들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연대해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가 뉴스나 사회에서 보는

‘시민단체’나 ‘정의로운 사람들’ 같기도 했어요.

선아는 “쥐도 똑똑하고 착할 수 있구나!” 하면서,

외모나 크기로 누군가를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해요.



 

읽는 내내 ‘정의’와 ‘용기’에 대해 생각했어요

《쥐들 G들》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에요.

그 안에는 우리 사회가 가진 편견, 권력, 차별 같은

어른들도 고민하는 주제들이 녹아 있어요.

하지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졌기에,

초등학생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답니다.


 


책을 다 읽고 선아랑 대화를 나눠 보았어요.

“엄마, 나도 나중에 G들처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하고, 친구가 힘들 땐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될래.”

그 말을 듣는 순간,

책 한 권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작은 쥐처럼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작음’ 속에 담긴 용기와 연대는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이 책은 전하고 있어요.


 

선아가 뽑은 인상 깊은 장면

책 속에는 여러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지만,

선아가 가장 좋아한 부분은 G들이 모여 힘을 합쳐

나쁜 규칙을 바꾸는 장면이었어요.

“혼자였다면 절대 바꾸지 못했겠지만,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어!”라고 말하며,

친구들과의 우정과 협력이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기는 모습이 참 대견했어요.



 

초등 고학년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쥐들 G들》은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이야기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가 아주 깊거든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부심까지… 한 권으로 여러 가치를 배울 수 있어요.

엄마로서도 이 책을 통해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정의란 뭘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같은

질문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었거든요.



 

작은 쥐들이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쥐들 G들》은 선아에게 작아도 괜찮다고,

정의를 외치는 목소리는 언제나 소중하다고 말해준 책이에요.

아이에게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과,

잘못된 것을 그냥 넘기지 않는

용기를 키워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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