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주인공은 ‘온주’. 늘 웃는 얼굴의 담임 선생님이
어느 날부터 계속해서 한 아이, 여린이와 함께해 달라고 부탁하기 시작합니다.
여린이는 반에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아이들은 여린이를 피합니다.
선생님은 그런 여린이를 외롭게 두지 않기 위해 온주에게 계속해서 부탁을 하죠.
“왜 저한테만 그러세요?”
온주는 선생님의 반복된 부탁에 속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자칫하면 자신도 따돌림의 대상이 될까 두렵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게 꼭 자기 몫인가 싶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