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는 책을 읽으며 이렇게 말했다.
“타타가 진짜 꽃에서 피어났을 때, 나도 모르게 ‘우와!’ 했어요.
진짜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 말처럼, 《고양이 타타》는 마법 같은 설정을 통해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소중한 감정을 다정하게 불러낸다.
이 동화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환상이나 사건에 머무르지 않고,
세대를 잇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상실을 자연스럽게 다루기 때문이다.
삼십 년 전 고롱리 마을에 살았던 고양이 타타와 성현이,
그리고 그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잊히지 않는 마음들이 고롱리 마을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