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영어 구동사 - 즐겁게 읽기만 해도 구동사의 원리가 보인다
잉툰TV 김도균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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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스스로 꺼내는 책이 하나 있어요.

다름 아닌 《만화로 배우는 영어 구동사》입니다.

영어 학습서인데, 책을 펼칠 때마다 웃음이 나고 손이 먼저 가는 그런 책이에요.

‘영어책=지루함’이라는 고정관념이 사라진 느낌이랄까요?



 

선아는 평소에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런 성향을 정말 잘 저격했어요.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구동사라는 낯선 문법 용어도

부담 없이 다가오더라고요.

첫 장을 펼치자마자 “엄마, 이거는 ‘get over’인데 뭔가 이겨낸다는 뜻 같아.

이 캐릭터가 넘어지는 장면에서 다시 일어나!”라며 신나게 설명하더라고요.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 왼쪽 페이지엔 구동사의 의미를 담은 만화와 짧고 쉬운 예문들이 나와 있고,

✔️ 오른쪽 페이지엔 Let’s Read, Let’s Speak, Let’s Write

코너가 구성돼 있어서 본격적인 활동이 가능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개념이에요.

예전엔 구동사를 외울 때, ‘단어+전치사=뜻’으로만 달달 외웠는데,

이 책은 그림을 통해 느낌을 잡고,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에서 의미가 자연스레 전달돼요.

만화 속 상황을 통해 ‘왜 이 구동사를 쓰는지’가 직관적으로 이해되니까,

아이도 저도 공부가 아닌 이야기 속 여행처럼 느껴졌어요.



 

게다가 MP3 QR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듣기 연습까지 가능하더라고요.

선아는 이걸 틀어놓고 문장을 따라 말하면서 놀이하듯 말하기 연습을 했어요.

중간에 “엄마, 나 영어 대사 잘하지?” 하며 스스로 뿌듯해하더라고요.

또 하나! 이 책은 180도 펼쳐지는 특수 제본이라 책상에 딱 펴두고,

바로 따라 쓰기도 편했어요.

영어책 쓰다 보면 자꾸 덮히고 불편해서 손이 안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Let’s Write 코너에서 하루에 3문장씩만 써도,

어느새 구동사가 입에 붙더라고요.



 

책 뒤쪽에는 동사별로 분류된 총 14개 챕터와

마지막에 ‘총정리 페이지’까지 있어서 복습도 쉬웠어요.

챕터별로 GET, GO, TAKE 등 자주 쓰는 동사부터 시작되니

아이도 스스로 진도를 체크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요.


 

선아는 “엄마, 이거 만화책처럼 재밌는데 공부도 되는 거라 신기해!”라고 했어요.

저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참 기뻤어요. 억지로 외우지 않고,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반복하는 학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새삼 느꼈달까요.

결론적으로, 이 책은…

✔️ 구동사를 만화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 시각적 학습 + 활동형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으며

✔️ 아이가 스스로 손이 가는 ‘즐거운 영어책’입니다.



선아는 이 책을 다 끝내고 나서도 “또 이런 책 나오면 사고 싶어!” 했어요.

그 말 한마디면, 영어책으로서 최고의 칭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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