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은 발해의 탄생으로 시작돼요. 고구려의 멸망 이후 흩어진 유민들,
그 가운데에서도 대조영이라는 인물이 어떤 용기와 전략으로
당나라에 맞서 싸워 나라를 세웠는지 긴박한 흐름으로 풀어집니다.
“대조영은 꼭 영화 주인공 같았어.
무섭고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 안 했잖아!“라고 말했어요.
아이의 눈에도 그 정신이 깊게 와닿았던 거겠죠.
두 번째 장면은 왕건의 고려 건국 이야기예요.
후삼국이 대립하던 시대,
궁예를 몰아내고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 고려를 세우는 장면은
인간적인 고민과 결단이 담겨 있어서 특히 인상 깊었어요.
선아는 “왕건이 그냥 힘으로만 이긴 게 아니라
사람들을 아끼고 잘 도와줘서 더 멋졌어!“라며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마지막은 조선의 시작, 바로 위화도 회군으로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나라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말머리를 돌린 이성계의 결정은
단순한 반란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변화의 시작이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