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의 정령 ‘샐러맨더’, 물가에 사는 요괴 ‘갓파’ 같은 다양한 환상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상상력이 끝없이 확장되는 느낌을 준다.
‘페가수스’처럼 찬란하게 날아오르는 꿈.
‘케르베로스’처럼 의외의 따뜻함을 가진 존재들.
이야기 속 환상 동물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선아와 나는 매 장을 넘길 때마다 눈을 반짝였다.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한 모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겐지가 꿈꾸는 환상 동물과 인간의 공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도 꼭 필요한 가치처럼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