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다! - DJ 래피의 인생수업 70
DJ 래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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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문득 그런 순간이 온다.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나?”

“왜 이렇게 허탈하고 불안하지?”

DJ 래피의 《배우다! 인생수업 70》은

이런 물음표들에 따뜻하고 간결하게 답해주는 책이다.

짧지만 깊은 70편의 글 속에는 자연, 철학, 인물, 사물, 그리고 실패까지…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가 녹아 있다.



1️⃣ 삶 자체가 교과서였다

책의 첫 부분에서 래피는 ‘삶’이라는 한자 자체를 풀이하며 이야기한다.

“삶 = 사람(人) + 점칠(卜) + 나(己) + 입(口)”

삶이란 결국 사람과 나, 그리고 말의 힘이 엮여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나는 평소 소홀히 여겼던 ‘내 말과 행동’이 얼마나 삶을 좌우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2️⃣ 실패는 나를 꾸짖지 않는다

DJ 래피는 실패를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고 부른다.

실패를 부끄러워하거나 숨기기보다, 그때마다 조용히 배우라고.

나는 이 부분에서 가슴이 찡했다.

실패 앞에서 좌절만 했던 지난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아, 이걸 배움의 한 수로 삼아야 했구나” 하고 깨달았다.



3️⃣ 법칙들로 풀어낸 일상의 지혜

책에는 다양한 법칙들이 등장한다.

• 상위 10% 법칙 : 일단 ‘하기만 해도’ 상위 10%에 들 수 있다.

• 물통 법칙 :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

• 원 그리기 : ‘원을 정확히 그릴 수 있냐’는 질문은 결국 삶의 균형을 물어보는 것이다.

특히 ‘온도계 법칙’과 ‘낚싯대 법칙’은 현실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내 감정과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조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4️⃣ 동서고금의 인문학이 녹아 있다

공자, 도덕경, 니체, 베케트, 반야심경, 성경까지.

래피는 다양한 고전과 인물들의 통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책을 읽다 보면, 무겁고 멀게 느껴졌던 철학이 내 삶 속 작은 고민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특히 ‘논어’와 ‘도덕경’ 부분에서는,

“옛사람들은 이렇게 깊은 걸 벌써 알았구나…”

하는 존경심과 함께,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5️⃣ 짧지만 리듬감 있는 문장, 그리고 여운

래피는 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을 쓴다.

마치 가사처럼 읽히면서, 마음에 쿡쿡 찌르는 느낌이다.

한 편 읽고 나면, 그냥 넘길 수 없다.

잠깐이라도 멈춰서 “나에게 적용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



✔️ 내가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 매일매일 작게라도 배워나가기.

• 인생을 ‘잘 꾸며야 할 무대’가 아니라, ‘잘 배우고 성장하는 여정’으로 바라보기.

이 책은

• 요즘 ‘삶이 버겁다’ 느끼는 사람,

• 하루 5분이라도 자기 성찰을 하고 싶은 사람,

• 짧은 글에서 큰 통찰을 얻고 싶은 사람

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나도 이제는, 실패가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조차 한 수 배울 수 있는 인생수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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