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세 친구는 미스터리 스팟 촬영 중에 진짜 백골을 발견하게 돼요.
예정된 ‘실패 브이로그’를 찍으러 갔다가, 완전히 계획이 틀어진 거죠.
그러면서 각자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게 돼요.
오원의 이야기가 특히 마음에 남아요.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기숙 학원에 들어가지만,
결국 마음은 늘 방송반과 친구들에게 향해 있었던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정해준 길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까?’
이 물음은 오원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숙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