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박사 박주홍의 두뇌 홈트레이닝 1 - 부모님을 위한 치매 예방 3개월 두뇌 훈련 프로그램, 하루 한 장 두뇌 깨우기! 치매박사 박주홍의 두뇌 홈트레이닝 1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저희집에 신기한 풍경을 볼수 있어요.

선아가 책을 들고 외할머니를 찾아서.. 같이 문제를 풀자고 합니다.

외할머니가 풀어야 한다는 문제집이라면서...

바로 《치매박사 박주홍의 두뇌 홈트레이닝》라는 책인데요,

하루에 한 장씩, 재미있는 문제들을 풀다 보면

어느새 뇌가 활짝 깨어나는 기분이에요.



《치매박사 박주홍의 두뇌 홈트레이닝》은 뇌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인데요,

운동만큼이나 뇌도 꾸준한 자극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어요.

부모님뿐만아니라, 아이도 저도 같이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3개월 동안 매일매일 할 수 있는 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들어 있어서,

하루에 딱 1페이지씩, 가볍게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에요.

마치 달력처럼 주차별로 정리가 되어 있고,

각 활동마다 난이도와 재미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단순히 퍼즐을 푸는 게 아니라 ‘생활 속 인지력’을 키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엔 “내가 이런 거 못 풀어~” 하시던 친정엄마도

어느새 하루 일과처럼 풀게 되셨어요.

‘저금통 돈 계산하기’, ‘속담 찾기’, ‘틀린 그림 찾기’ 같은 익숙한 문제부터

‘주사위 아랫면 계산하기’나 ‘좌표 찾기’, ‘도형 따라 그리기’ 같은

머리 쓰는 활동까지 다양해서, 그냥 손 풀기용으로도 너무 좋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돈 계산하기’ 문제를 푸실 때

예전 마트 계산원 하던 시절 이야기를 꺼내셨던 날이에요.

그 순간 그냥 책을 푼 게 아니라, 엄마의 기억과 연결되는 따뜻한 시간이었달까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엄마의 기억을 깨우고,

소통의 장이 되는 게 참 좋았어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컬러링 페이지나 필사 활동도 함께 있다는 거예요.

어느 날은 숫자 계산이 귀찮다 하시면,

그냥 색칠하며 휴식하는 날로 대체해도 된다는 점이

‘유연한 두뇌 운동’으로 참 좋았어요.

억지로 하지 않아도 즐거운 자극이 되는 것,

그게 진짜 브레인 피트니스 아닐까요?


 


요즘은 “오늘 문제 안 푸냐?”고 물으시는 외할머니와..

"이건 이렇게 풀면 더 쉬워요.."하는 선아,

뇌 건강도 챙기고, 둘이 웃으며 대화 나누는걸 보니,

생각보다 소소한 행복이 크더라고요.

치매를 막는다고 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오래 못 가요.

그런데 이 책은 놀이처럼 풀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뇌를 깨우는 느낌이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치매 예방은 물론, 노년의 삶에 활력을 주는 똑똑한 동반자 같달까요?



 

부모님, 시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용 책으로도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는 특히 더 유익할 것 같고요.

뇌도 근육처럼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는 말, 이 책을 통해 실감했어요.

우리 엄마처럼 “이 나이에 무슨 뇌 운동이냐~” 하시던 분들도,

일단 하루 이틀만 해보시면 생각이 바뀔 거예요.

하루 10분, 꾸준한 훈련이 뇌에 주는 선물!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