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점점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함께 읽은 《쪼꼬미 동물병원 6》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유쾌하면서도 교육적인 만화 형식이라 아이가 재미있게 빠져들었고,
덕분에 저도 함께 다양한 동물 세계를 새롭게 배울 수 있었어요.
이번 6권에서는 ‘공포 동물 테마파크’라는 배경 속에서,
독특하고 기이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검은과부거미나 검은맘바 같은 독을 가진 무서운 친구들도 나오고,
오리너구리나 올름처럼 처음 들어본 신기한 동물들도 가득했죠.
아이는 특히 ‘내장을 분해하며 사는 올름’ 이야기에서 깜짝 놀랐고,
“진짜 그런 동물이 있어?”라며 흥미진진하게 질문을 쏟아냈어요.
그림도 생생하고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 눈높이에 딱 맞았습니다.
동물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는 학습 페이지 덕분에
단순히 재미로 읽는 게 아니라,
정확한 생태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스컹크의 ‘방귀 폭탄’ 이야기는 웃음이 터졌고,
마다가스카르휘파람바퀴는 상상만 해도 오싹했지만,
“이 책 아니었으면 몰랐을 것 같아”라며
책을 꼭 껴안는 아이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반려동물 건강 체크’ 보너스 페이지예요.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아이에게 이 부분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 강아지는 어디가 아픈지 알아보는 방법도 나왔어!”라며
진지하게 강아지를 관찰하던 모습이 뭉클했습니다.
《쪼꼬미 동물병원》은 단순한 동물 만화가 아니에요.
아이들이 책을 통해 살아 있는 생명을 존중하고,
동물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주 따뜻한 책이에요.
기상천외한 동물들 덕분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덕분에 독서가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쪼꼬미와 하루, 그리고 이번 편에 새롭게 등장한 테마파크 속 친구들까지!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우리 아이뿐 아니라,
동물을 좋아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