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퀴즈 백과 100 - 풀수록 똑똑해지는
은옥 지음 / 바이킹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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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 고학년이 된 아이가 뉴스에 나오는

국제 이슈나 역사적인 사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엄마, 산업혁명은 왜 일어난 거야?”,

“입헌군주제는 우리나라랑 뭐가 달라?” 같은 질문을 던지는데,

역사책은 아직 어려워하고, 뉴스는 맥락을 모르니 흘려듣기 일쑤였죠.

그러던 중 아이와 함께 《세계사 퀴즈 백과 100》을 만나게 되었어요.


 


1️⃣ 한 손에 쏙! 언제 어디서든 세계사 퀴즈 타임

이 책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아담한 사이즈라, 가방에 쏙 넣고 다닐 수 있었어요.

캠핑 가는 차 안, 자기 전 10분 독서, 주말 아침 늦잠 자기 전 등등…

가볍게 퀴즈 하나씩 풀다 보니 어느새 하루의 루틴이 되었고,

아이는 이 책을 ‘세계사 놀이터’라고 부르기 시작했죠.

“산업 혁명이 처음 일어난 나라는 어디일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전 이름은 뭘까?”

처음엔 감으로 찍더니 점점 힌트를 보고 유추하고, 틀린 문제는 검색해보더라고요.

퀴즈를 매개로 스스로 찾아보는 힘, 바로 이게 이 책의 진짜 매력입니다.



 

2️⃣ 퀴즈로 배우니 재미+집중력 두 배!

세계사의 큰 흐름인 고대중세근대~현대를 중심으로

사건, 인물, 문화, 제도 등을 촘촘히 담고 있어요.

하지만 딱딱한 설명 대신,

퀴즈 형식으로 ‘내가 아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니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죠.


 



예를 들어,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황제는?” → 진시황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준 나라는?” → 뉴질랜드

이렇게 한 문제 한 문제 풀어가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의 맥이 자연스럽게 잡혀요.

틀려도 괜찮아요. 정답을 맞히고 ‘왜?’를 더 파고들게 되니까요.

역사에 흥미가 없던 아이도 “이거 맞혔다!“며 자랑할 때,

그 표정은 진짜 반짝였어요.




3️⃣ 성취감과 자신감이 함께 커져요

100문제를 모두 풀고 난 뒤, 아이는 자기가 얼마나 많은 걸 알고 있고,

또 몰랐던 걸 새롭게 배웠는지를 스스로 느꼈어요.

틀린 문제 옆에는 별표를 치고,

정답은 왜 그런지 찾아보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답니다.

그리고 아이와 내기를 했어요.

“엄마가 틀리는 문제 하나마다 설거지 1개 추가!”

결과요? 제가 설거지 다 했습니다.

이처럼 가족끼리 퀴즈 대결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아주 높아요.


 


4️⃣ 단순한 지식이 아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

퀴즈를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문이 생겨요.

‘왜 이집트는 나일강 근처에서 문명이 발달했을까?’,

‘로마 제국은 왜 무너졌을까?’ 같은 질문들이 사고력을 자극합니다.

무조건 암기식이 아닌,

‘왜 그럴까’를 함께 고민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퀴즈북이 아니라,

세계사 입문서+사고력 확장서라고 부르고 싶어요.




 

《세계사 퀴즈 백과 100》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 맞춘 질문과 보기,

깔끔한 구성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덕분에

세계사를 부담 없이,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놀이처럼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역사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가정에서, 캠핑장에서, 여행 중에 꼭 챙겨 가게 되는 필수템이 되었어요.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힘이란 걸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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