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의학 신문 - 공부가 쉬워지고 과학사고력을 키워주는
박승준 지음 / 봄마중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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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책들은 점점 더 다양한 형식으로 출간되고 있다.

특히 신문 형식으로 구성된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아이들이 친숙한 기사 형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똑똑 의학 신문』은 그런 흐름 속에서 탄생한 책으로,

어린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의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 개념 전달에 그치지 않고,

역사,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해

독자의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신문 형식이기 때문에 기사처럼 읽으며 자연스럽게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핵심 내용을 퀴즈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효과적이다.

평소 의학에 관심이 많거나 건강과 관련된 지식을 알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1. 신문 형식의 장점 – 쉽고 재미있는 의학 학습

어린이들에게 신문은 다소 생소한 매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신문 형식의 장점은 분명하다.

짧은 기사 형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므로,

방대한 내용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한 호(챕터)가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로운 기사처럼 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청소년 비만율 증가’라는 기사에서는

단순히 비만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체질량 지수(BMI)의 의미,

패스트푸드와 고당 음료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단순히 ‘비만은 나쁘다’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어서 학습 효과가 크다.

또한, 신문처럼 다양한 섹션이 마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메인 칼럼〉에서는 역사적인 의학 사건을 소개하고,

〈궁금 해결사〉에서는 의학 개념을 심화 학습하며,

〈퀴즈〉 코너에서는 배운 내용을 점검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이 독자의 관심을 유지하고,

자연스럽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의학을 넘어 과학, 사회, 역사까지 – 다방면의 지식 확장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단순한 의학 지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연결해 사고력을 확장시킨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모나리자〉에 숨겨진 비밀에서는

엑스선 분석법을 활용해 다빈치의 명화 속

감춰진 흔적을 밝혀내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평소 ‘엑스선’ 하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예술 작품 분석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처럼 의학이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학문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전쟁에서 시작된 성형수술〉에서는 성형수술이 미용 목적이 아닌,

전쟁에서 다친 병사들의 얼굴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발전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다.

성형수술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는 전혀 다른 시각을 제공해 주었고,

과학 기술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아기도 주문하는 시대가 올까?’라는 주제에서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소개하며,

과학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까지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단순히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미칠 영향을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3. 실생활과 연결된 건강 관리법 – 유용한 정보 제공

어린이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건강 관리법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혹사당하는 눈 관리법〉에서는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시력 저하 문제와 올바른 사용 습관을 다룬다.

‘난청을 일으키는 잘못된 이어폰 사용’이라는 기사에서는

높은 볼륨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청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손 씻기는 감염 예방의 최선책’이라는 주제에서는

단순히 손을 씻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이 아니라,

손 씻기의 역사와 과학적 근거를 함께 설명하여 더욱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팬데믹 이후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요즘,

이러한 정보들은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4. 책을 읽고 난 후 – 더 깊이 생각해 볼 것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전자 편집이 정말 윤리적으로 올바른가?’라는

질문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해 보거나,

‘스마트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배운 내용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까지 이어질 때,

진정한 학습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5. 결론 – 의학을 쉽고 재미있게, 사고력까지 키우는 책

『똑똑 의학 신문』은 의학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신문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의학이 단순한 치료 기술이 아니라,

과학, 역사, 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된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신문 형식의 기사와 칼럼을 읽으며

정보를 효율적으로 습득하는 방법을 배우고,

퀴즈를 통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다.

특히, 단순히 의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문제나 건강 습관,

과학의 응용 분야까지 폭넓게 다룬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배운 내용들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토론하며 사고력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과학과 의학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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