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용사 한딸기 3 : 의문의 손님 제철용사 한딸기 3
유소정 지음, 김준영 그림 / 겜툰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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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책, 정말 놀랍도록 재밌고 유익하네요.

《제철용사 한딸기》 시리즈는 1권 딸기용사, 2권 수박용사에 이어서

3권 사과용사도 만나보게 되었어요.

시리즈이지만 3권부터 읽어도 이야기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큰 무리 없이 빠져들 수 있어요.

환경을 주제로 다루면서도 결코 딱딱하지 않고,

귀엽고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을 만한 매력이 있답니다.


1. 딸기야, 제철 과일점을 구해줘!

가을 햇살이 포근한 어느 날, 평화롭던 제철 과일점에 ‘의문의 손님’이 찾아옵니다. 손님이 남기고 간 최후통첩장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어요. 바로 “과일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 정지”! 게다가 매대 옆에서 발견된 중금속에 오염된 사과 한 알이 제철 과일점의 명예에 큰 먹칠을 하게 되죠.

이쯤 되면 수상하단 생각 안 드시나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딸기와 친구들, 그리고 정체불명의 인물이 함께 과수원으로 향합니다. 이들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요.


 


2. 중금속 괴물 등장! 환경판타지의 핵심은 ‘현실성’

이야기를 읽다 보면 ‘중금속 오염’이라는 환경 문제를 아주 직관적으로, 그리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걸 느낄 수 있어요.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안으로 스며들어 건강을 해치는 중금속”이라는 설명은 어른인 저도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답니다.

결국 과수원엔 납 표창을 던지는 중금속 괴물이 등장하고, 제철이 지나 힘이 약해진 딸기와 수박이는 큰 위기에 처하죠.

하지만 이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바로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작고 약한 존재들이 연대하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 그것이 이 책의 진짜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3. 귀여운 감동 요정, ‘구르리’의 사연

그리고! 3권의 또 다른 숨은 주인공은 바로 귀엽고 말썽 많은 생쥐, 구르리입니다.

처음엔 제철 과일점을 엉망으로 만든 장본인처럼 보였지만, 그 속엔 배고픔과 외로움이라는 절박한 이유가 있었어요.

이야기를 통해 “모든 문제에는 이유가 있고, 누군가의 행동 뒤엔 사연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4. 읽고 나면 생기는 변화 한 가지

책을 다 읽고 나니, 슈퍼에서 과일을 고를 때 “이게 제철 과일일까?”, “이 과일은 어디서 왔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어린이 독자라면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이 어렵거나 거창한 게 아니라, 먹거리를 소중히 여기고, 자연에 관심을 갖는 작은 실천부터라는 걸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추천 대상

✔️ 환경 교육이 필요한 초등학생

✔️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

✔️ 감동+모험+상상력이 어우러진 동화를 찾는 부모님들

다음 권에선 어떤 과일이 나올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다정 점장님, 꼭 다시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작지만 당찬 딸기 용사들과 함께 떠나는, 지구를 지키는 새콤달콤 모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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