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물
야요 지음, 김정화 옮김 / 분홍고래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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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보기 전,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았다.

표지만 봐도 강렬한 메시지가 느껴졌다.

제목 “SOS 물”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왔고,

특히 “물”이라는 글자는 파란색으로 강조되어 있어

물이 이 책의 핵심 주제임을 암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바다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수많은 플라스틱 병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물결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전부 폐플라스틱이라서 충격적이었다.


작은 노를 젓고 있는 선원의 모습은 어딘가 외롭고 힘겨워 보였고,

옆에 놓인 어항 속 금붕어가 마치 “이게 정말 물이야?”라고 묻는 것 같았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중요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은 선원 랄로와 금붕어 로사의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좁고 탁한 어항에 갇힌 로사는 깨끗한 물을 찾아 떠나고 싶어 하고,

랄로는 그런 로사를 위해 세상 곳곳을 탐험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디를 가든 플라스틱 오염에서 자유로운 곳은 없다.

특히 랄로와 로사가 산꼭대기나 북극 같은 자연 속에서도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흔히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곳조차

이미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강렬한 이미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평소 플라스틱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생수를 살 때 아무렇지 않게 플라스틱병을 집어 들고,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도 포장 용기를 당연하게 여겼다.

그런데 우리가 편리함을 위해 사용하는 이 모든 플라스틱이

결국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

이 책은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지만,

사실 어른들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쌓이고 쌓여

결국은 바다조차 플라스틱으로 덮이게 된 것이 아닐까?




 

📌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책에서 랄로와 로사는 단순히 현실을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한다.

동물 친구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고,

더 이상 플라스틱을 버리지 않기 위해 고민한다.

이 모습이 “환경 보호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책을 읽고 나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작은 실천을 결심하게 되었다.

텀블러를 사용하고, 생수를 사는 대신 정수기를 활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 ‘나’가 아닌 ‘우리’를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

책에서 강조하는 가장 큰 가치는 “이타심”이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단순히 나 혼자 깨끗한 곳에서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읽어야 할 환경 그림책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의미가 깊다.

환경 문제에 대해 쉽게 설명하면서도,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

우리는 무심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만,

그것이 결국 우리가 마실 물과 연결된다는 점을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이라도 텀블러를 사용하고, 일회용품을 줄이며,

쓰레기를 줄이는 행동을 하고 싶어질 것이다.


 



📌 행동이 필요한 순간!

『SOS 물』은 단순한 환경 동화책이 아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고, 변화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생각이 남는 이야기,

그리고 당장 실천하고 싶어지는 이야기!


이제는 책 속 랄로와 로사처럼, 우리도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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