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세계에서 펼쳐지는 현실적인 고민들
이 책은 마법 세계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사건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그 속에서 다뤄지는 고민들은 매우 현실적이다.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어렵거나,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흔들리거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등,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고민들이 등장한다. 이런 문제들을 단순히 해결책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장’이 독특한 디저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소금빵의 마녀에게 건네는 ‘달콤한 아이섀도’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다. 여러 색이 섞여 더욱 아름다운 빛을 내는 아이섀도를 통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친구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런 방식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고, 교훈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