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빛나는 우리의 이야기
《진지한 건 내일 할래!》는 초등학생인 토순이, 빵지, 옹심이, 캔디
네 명의 친구들이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의점에 가고, 영화관에 가고, 축제에 가는 등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대화와 유머가 책을 흥미롭게 만든다.
이 책이 특별한 점은 ‘진지함’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분명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어린 시절만큼은 가볍고 즐겁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요즘 어린이들은 빠르게 자라야 한다는 압박을 받곤 하는데,
이 책은 “괜찮아, 지금 이 순간을 즐겨도 돼”라고 다정하게 말해 주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