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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혼밥 메뉴는 뇌과학 정식 -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 상담실 ㅣ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21
정지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25년 1월
평점 :
오늘의 혼밥 메뉴는 뇌과학 정식은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정지영 선생님이 쓴 책으로, 정신 건강에 대한 오해를 풀고, 뇌과학을 통해 마음의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이 책은 그 벽을 허물고 정신 건강이 단지 약물 치료나 병원의 문제가 아니라, 뇌와 마음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일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며 겪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와 뇌과학적 원리를 잘 엮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특히, 뇌가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담고 있는지, 세로토닌, 도파민, 아세틸콜린 등 다양한 호르몬들이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내어, 뇌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같은 정신적 고통이 개인의 잘못이나 약점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좀 더 자비롭고 이성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책의 각 장에서는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치료의 중요성과 그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적 변화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정신과 의사의 상담 방법이나 자율신경 기능 검사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를 받을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이 정보들은 실용적이고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길잡이가 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음의 우산 쓰는 법” 장입니다. 마음의 문제는 그네를 타고 놀이터에서 해결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정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길은 혼자서 고립된 채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치료의 핵심은 치료 공동체와의 연대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진정한 회복은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마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더 깊은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또한, 뇌과학과 정신 건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 책은 정신과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정신 건강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돕고, 그 과정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단순히 뇌과학과 정신과 의학의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환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조금 더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치유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소중한 가이드가 됩니다.
정신 건강에 대한 불안이나 두려움이 있을 때, 오늘의 혼밥 메뉴는 뇌과학 정식을 통해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뇌와 마음을 어떻게 잘 다룰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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