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구나 한번쯤은 뜀틀 넘기를 해 보았을거지요.
저두 그렇구 선아도 그렇구.. 다 또래 친구들보다 작은편이라
다른 친구들처럼 뜀틀 넘기를 잘 하지 못해요.
뜀틀 위에 벌렁 앉아버릴때도 있고, 아예 올라가지도 못할떄도 있었는데요
처음엔 힘들어도 몇번 연습을 하면 넘을수 있지요.
그런데요, 아무리 연습을 해도 뜀틀 넘기를 제대로 못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바로 선천적 왜소증이 있는 바움이지요.
한편, 미숙이는 아버지가 흑인이라 짙은 피부색과 곱슬머리,
그리고 키가 커서 늘 주목을 받는데요..
중학교의 첫 특별활동시간
바움,미숙 그리고 우혜와 다솜은 한조가 되어 뜀틀 넘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왜소증인 바움은 혼자 있어서 외형때문에 주목받아 고민인데다가
미숙과 함께 뜀틀 넘기를 해야 한다는게 더더욱 괴웠답니다.
그리고 한조인 우혜와 다솜은 초등때부터 단짝이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다솜은 우혜와 함께 하는 일이 싫어지고, 복싱에 관심을 보이는데요.
그런 다솜을 보면서 우혜는 속상해 하는데요.
다솜과 멀어진 걸 어떻게 안건지 초등 친구인 예진과 그 일행들이 접근을 해 온답니다.
계단 하나 내려가는 것도 버거운 바움에게 뜀틀은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지는데요.
바움은 체육시간도 싫고 엄마의 관심도 동생과 함께 하는 시간들도 모두 싫기만 해요.
미숙은 엄마가 일하는 마트에 갔다가
다른 직원들이 혼혈아를 낳은 자신의 엄마를 흉보는 말을 듣고 속상해 하고,
우혜는 예진 일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아이들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과 친구문제로 힘들어 하는 동안
선생님들도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어요.
뜀틀은 우리 인생의 장애물같은 존재인데요
책속 체육선생님이 뜀틀을 수행평가로 고른 이유가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존재로 , 각자의 존재의 의미가 있어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지요.
그니깐 다른사람과 비길 필요도 없지요.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나가 되는게 제일 중요하지요.
힘들지만 결국은 이를 이겨내고 한층 성장해 나가는
등장인물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읽게 되는 책이에요.
우리 바움이가 뜀틀 넘기에 성공할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