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법 망원경 달빛문고 14
김은아 지음, 김이조 그림 / 아이음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엄마는 나한테 카메라를 달아놓았나 봐요.

분명히 옆에 없는데 공부하다가 딴짓하면

바로 알아차려요>

엄마라면 이런 말은 자주 듣지요..

선아도 자주 이런 말을 하는데요..

이번에 만난 <엄마의 마법 망원경>은

망원경으로 아이를 감시하는가봐요.




 

저학년 친구들 추천 도서로

귀여운 일러스트가 아이들의 시선을 바로 잡을수 있어요.



 

<왕태양따라하기>가 친구들 사이에서 널리 퍼질 정도로

주인공 왕태양은 자신을 좋아하고 바라보는

친구들이 많은 인기쟁이 이지요.


 


태양이의 엄마는 망원경을 만드는 회사에 다녀요.

그래서인지 엄마는 '마법 망원경'으로 태양이를 감시해요.

태양이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엄마는 태양이의 위치를 알고

불쑥 전화를 해 무엇을 하는지 낱낱이 물으며 잔소리를 하는데요,


 

 


엄마의 감시때문에 태양이는 물론,

태양이의 절친인 소라와 유찬이까지 불편하게 되지요.

태양이와 같이 놀면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어

같이 노는게 꺼려지고,

태양이 역시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멀리 하지요.

이런 친구들을 보니 너무 안스럽네요.


그러던 어느 날,

태양이는 엄마의 마법 망원경에 대한 비밀을 알게되었지요.

게다가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모래 놀이터에서

진짜 마법 망원경을 발견하게 되고

엄마와 태양이의 서열이 뒤바뀌게 되었답니다 !!

엄마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마법망원경으로 살펴보면서 엄마를 감시하는 태양이!

그러나 결국 태양이는 마법 망원경을 다시 놀이터 모래 속에 묻고,

엄마 또한 위치추적기를 달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믿어주기로 했지요.



 

 

선아가 3학년이 된후, 생일 선물로 휴대폰을 사줬지요.

하지만 계속 같이 있다보니 위치추적을 별로 하지 않았었는데요

요즘은 혼자서 합창단 수업하러 다니다보니

엄마가 계속 위치추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두 태양이 엄마처럼 선아의 학교생활, 사회생활이 불안하고 걱정되는데요

태양이 엄마 마음과 똑 같기에 더 공감되는듯 하네요.

아이들도 이런 엄마가 있어서 더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었답니다.



 

아이랑 같이 책을 읽으면서

서로를 믿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