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 -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대상작 고학년 책장
이보리 지음, 양양 그림 / 오늘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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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대상 수상작

모나리자의 ‘첫인사’로 시작된, 가슴 뭉클한 우리들의 여름날!




책을 받고 나서 먼저 표지를 관찰해 보았어요.

눈이 크고 귀도 크지만

눈섭이 없는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

눈섭이 없어서 모나리자라고 불리나 봐요.

그런데.. 모나리자로 불리는 소년한테 무슨 사연이 생겼을까요?



엄마를 사고로 갑작스럽게 잃고 친구를 너무 너무 갖고 싶은 다빈이,

아내를 잃고 아들과 함께 10살 많은 누나와 살게 된 다빈이 아빠

10살이나 많지만 아직 미혼인 다빈이의 고모,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로 공원에서 주변 사람에게 시간을 묻고

개미에 관해 박사급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큰 소리를 무서워하고 멍 때리는 시선을 갖고 있는 도훈이

그리고 다빈이 주변에 살고 있는 이웃들...

엄청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저마다의 사정과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어요.




서로를 지탱하고 돌보고 있지만

사이가 안 좋은 이웃도 있지요.

겉모습으로는 아무것도 알아볼수 없어요.

다들 잘 사는 것 같아보이지만

저마다 깊은 사정과 눈물과 기쁨이 있지요


 

이 책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인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특징들이

스토리에 잘 녹아져 있어요.




 

우리 주변에도 분명 어디인가에 안녕공원이 있을거예요.

그래서 상처와 결핍에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될수 있길 소원해 보며

<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를 읽어보아요.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예전에 가족 안에서 누리던 많은 정서적 지지와 위안을

가족에게서만 얻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정서적 불안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작품은 이웃들에게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수시로 얼굴을 볼 수 있고 생활 반경이 비슷한 이웃들끼리

지지와 위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안녕 공원이 바로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 됩니다.

우리 한데도 <안녕 공원>이 있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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