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
샤를 베르베리앙 지음, 제님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4월

어느 푸른날 , 엄마와 아이,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가 푸른 숲으로 들어가는데요..
엄마와 아이는 푸른 숲속에서 산책하듯이 느긋하게 걷고 강아지는 신나게 뛰어다니지요,
빨간 작은 새고 함께 하고 싶어서인지 옆을 맴돌며 날고 있지요

키 큰 나무들을 올려다보던 아이가 엄마에게 묻습니다.
“있잖아요, 엄마. 나무도 결혼해요? 그리고 아기나무를 낳아서 키우는 거예요?”

아이의 질문을 보니 문득 선아 어릴적 질문이 생각나네요
엄마 만삭 사진을 보여주면서 선아가 엄마 배속에서 나왔다고 하니..
그럼 선아가 좋아하는 딸기도 딸기 엄마 배속에서 나왔는가 ..
그때 저는 어떻게 설명해 줬던가..

​나무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어린나무도 학교에 가는지,
나무가 얼마나 오래 사는지, 혼자 자라게 될 나무가 외로워하지는 않을지…
책속 엄마는 아이의 이런 질문들어 어떻게 대답해 줄까요?
엄마는 왜 아이랑 숲에 오게 되었을까요
엄마가 돌아가신 할어버지한테 나무를 심겠다고 한 약속을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려 어린나무를 심으려고 왔지요
새로 심은 어린 나무는 곧 숲의 일원이 되어서 무럭무럭 자라날수 있지요

​어린나무가 숲의 품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려 아름드리 나무로 크고 넓게 자라지요.
그래서 나무는 자라서 나무로 되지요

우리 어린이들도 나무가 숲으로 되듯이 더 훌륭한 사람으로 되어서
울창한 숲처럼 삶을 푸르게 가꿔 나갈수 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