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제분소의 등장으로 몰락해가는 풍차 방앗간,
그 와중에도 끝내 물러나지 않았던 코르니유 영감의 방앗간
그리고 마을사람들의 연대가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아를에서 만난 여인을 잊지 못해
끝내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 남자 이야기 〈아를의 여인>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적국에 중요한 정보를 넘긴 간첩이 되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들려주는 〈소년 간첩>
전쟁 중임에도 적국에 충성하며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애국이라 생각하는 노인과
전쟁에 나갔다가 부상을 입은 뱃사공의 이야기를 통해
애국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 는 <뱃사공> 등
책속에서 만나볼수 있어요.
알퐁스 도데의 짧은 소설에는 힘이 있어요
프로방스 지방을 묘사하는 글을 보면 한없이 평화롭고 여유로워지지요
마지 막 수업의 소년이나 즐거움을 쫓다 죽음을 맞는 스씨의 염소에서처럼
저자는 인생을 보는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 력으로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당구를 치며 승부에 집착하느라 명령을 내리지 않은
총사령관을 통해 사회를 풍자하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