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 1 - 사람들을 겁주고 싶어 책고래아이들 34
정설아 지음, 한상희 그림 / 책고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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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겁쟁이 공주님,

얼마 전에 신비아파트 극장판 보고 나서부터..

귀신 이야기에 엄청 관심이 있더라고요.

요즘 귀신, 괴물, 몬스터, 도깨비 이런 게 나오는 책들 엄청 찾아보고 있어요.

귀신 이야기를 찾다가 알게 된 <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

안 볼 수가 없네요.

 

표지부터 뭔가 묘한 기분이 드네요...

 

 

책을 받고 나서

먼저 책 표지를 보면서 책의 내용을 추측해 보면서

여러모로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

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고 했으니깐..

주인공의 집에 어떤 귀신이 들어왔는데..

주인공은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귀신과 맞서 싸우다가..

귀신을 물리쳤거나..

아니면 귀신을 설득해서 좋은 귀신이 되고

귀신이랑 친구가 되었을 거야...

영웅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귀신을 악당으로 생각하고

악당 물리친 이야기로 생각한듯합니다.

"그럼 여기에 왜 <사람들을 겁주고 싶어>라는 부제목이 있을까?"

물었더니..

혹시.. 주인공이 나쁜 사람으로 변해서

귀신이랑 같이 사람 들을 겁주는 이야기?

아.. 난 그런 이야기는 싫어요..

혼자 읽어볼게요..

그럼 과연..

이 책은 어떤 이야기로 되어있을 가요?

이런 의문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목차부터 여러 가지 귀신 이름이 등장하는데요

다행히도 귀신에 대한 소개가 바로 나와서

이 책에 등장하는 귀신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요.

귀신이 하나뿐이 아니군요 ...

왠지 귀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인듯하네요..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잡귀, 보름달이 뜨기 전에 저승으로 돌아가라는

하늘 신의 명령으로부터 시작된다


시골에서 살다가 도시로 온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잡귀를 꿈꾸는 집귀,

그가 살고 있는 집에 아홉 살 아들 건이와 엄마, 그리고 강아지 삽살이가 이사 오게 된다.

기가 센 엄마와 기가 약한 아들, 그리고 귀신을 물을 수 있는 삽살이..

원래 그 집에 살던 잡귀들은 기가 약한 아들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 세상의 모든 잡귀 보름달이 뜨기 전에 저승으로 돌아가라>는 영동의 말을 듣고

잡귀들은 하나둘씩 저승으로 가는데 ...

저승으로 가기 싫어하는 집귀,

삽살이를 피해 건이 따라 학교 갔다가 화귀를 만나고..

집에 와서는 또 건이랑 같이 이사 온 루귀를 만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하늘신이 잡귀더러 저승으로 돌아가라고 한 이유는

<잡귀는 무섭지가 않아

사람들이 잡귀보다 더 무서우니깐>

이었다..

왠지 공감되는 말이다..

귀신인들 뭐가 무서울까.. 제이 무서운 건 사람들의 마음이지..

사람보다 더 무서워지면 저승으로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한 집귀는

오래전부터 올고 있던 무 두 귀를 설득하고

화귀와 루귀와 함께 힘을 모아 더 무서운 존재로 되려고 한다.

그 도중에 조왕신을 만났는데..

부엌의 불을 지켜주는 조왕신

이젠 전기로 많이 써서 더는 불이 필요 없어졌다면서

저승으로 돌아가겠답니다.

흠.. 그러고 보니..

전통적인 습관이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네요.

집귀를 포함한 여러 잡귀들..

저승으로 돌아가지 않고 인간 세상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그들은 무슨 방법을 생각해 냈을까요?

도깨비 같기도 하고 뱀파이어 같기도 하고 토토로 같기도 한 집귀..

징그러운듯하면서도 귀염 깜찍하네요.

엄마도 아이도 아이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책표지만 보고 상상했던 글의 내용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영웅>이야기는 역시 변함이 없지요.

아이들한테는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가 필요하답니다.

귀신을 주제로 한 이야기라 아이가 읽어도 괜찮을까 했었는데..

그때의 생각이 쑥스럽네요.

2권도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잡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어떻게 이런 캐릭터들이 생겼는지도 너무 알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마침 작가님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5년 전부터 나왔는데

고치고 또 고치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던 끝에

올해 드디어 출간되었답니다.

이렇게 열심히 창작한 책,

재미있을 수밖에 없죠.

작가님께서 이 이야기의 창작 의도

캐릭터 탄생 과정을 다 소개해 주셨더라고요.

작가님 블로그 내용도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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