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의 시간 길벗어린이 문학
그로 달레 지음, 카이아 달레 뉘후스 그림, 공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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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시간,

그럼 오소리는 뭘가요?

아직 오소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서

오소리가 어떤 동물인지 간단히 알아보았어요

 

나무가 무성하지 않는 산림에서 살며,

그물모양으로 연결된 굴을 파고 한굴에서 몇세대가 함께 살며

낮에는 굴에 숨어있고 밤에 활동하는 동물,

추운 지역에서는 11월부터 2,3월까지 동면하는 동물이다.

 

오소리의 생활 특징을 알면 이 글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수 있을겁니다.

 

 

 

침대밑에 숨은 오소리,

뭔가 두려워하고 간절히 기원하고 불쌍한 눈빛이네요.

오소리한테 무슨 일이 있을가요?

 

책을 펼쳐보니, 오소리가 아닌

즐겁게 놀이하면서 학교생활을 기대하는 한 남자아이 핌의 이야게네요 ^^


학교가기전엔 온 몸이 가뿐하고 기분 좋게 학교 생활을 기대 했었는데..

학교 다니고 나니 모든게 무거워 지고 있어요.

학교 생각만 하면 배가 뭉치고 숨쉬기 어렵고..

집에서 하루 휴식하고

이튿날도 핌은 만사가 귀찮아 집니다.

병원에 가 보았지만

아무 문제를 찾지 못했죠.

엄마는 학생이라면 꼭 학교 가야 한다고 억지로 학교 데려갑니다.

학교에 가서도 핌은 오소리처럼 굴속에만 있고 싶어 합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


집에 와서도 침대밑에 들어가서 굴만 파고 싶어요

저녁먹기도 싫고 양치하기도 싫고

모든 사람 모든 일과 상대하고 싶지가 않아요.

혼자서 어두운 곳에만 있고 싶답니다.

 

여기까지 읽고 나서

웬지 우울해 지네요.

선아는 집에 있기 싫고 매일 학교 가고싶어하는 아이라

이런 상황이 없지만..

선아랑도 매일 학교 예기를 하지만

이런 예기를 못들어서 ...

학교 생활이 어떤 아이들한테는 이런 스트레스도 주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핌은 어떻게 되었을가요?


아빠가 핌을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핀의 이야기를 듣고

핀의 상황에 맞게 해결방법을 세워봅니다.

 

동굴에서 나와 학교에 가 봅니다.

들어가지 않아도 되요

학교를 보기만 하는걸로 진보가 있는거죠

한시간 두시간씩, 어린아이가 처음 어린이집 적응하듯이

초등학생들도 학교 생활 적응이 필요하죠.

친구들보다 일찍 학교 가서

학교의 조용함을 느껴보고..

좋아하는 체험수업도 하고..

그리고 학교서 제일 조용한 도서관도 가고..


학생은 학교에 가야죠..

다 알고 있죠..

그런데 가기 싫을때 분명히 있을거예요..

저희들로 어릴때 그랬었잖아요

왜 아이한테 강요해야 할가요?

 

학교가는 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무슨 일을 거부 한다면

"이건 꼭 해야 되"라고 몰아내는것 보다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걸 더 한층 느끼게 되었네요.


학교가는게 두려워하는 세상 모든 오소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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