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할미 스타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9
이조은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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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사육사인 이준이는 요즘 모든게 잘 안 풀려나가는듯 하다.

자기의 힌트로 친구가 그림그리기에서 우등을 받고,

아빠 사업에도 문제가 생겨서 돈을 장만하러 멀리떠나고 모든 과외를 중단하게 된다..

이러는 와중에...

외할머니가 집에 오게 되었다 .

할머니의 교육 방식, 엄마와 완전 다르답니다.

건강이든 뭐든 상관없이, 먹고 싶은 간식 맘대로 먹어도 된다..

놀떈 놀아야 해, 숙제검사따윈 필요없어...

학교 땡땡이치고 버스여행을 한다던가, 고양이를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던가...

모두다 비 정상적인 방법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만한 행동들이랍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충고 잊으면 안되죠... 시간 날때 노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놀아야 한다는..

이준이네 반 친구들한테 할머니의 "명언"이 퍼지기 시작했어요...

 

이때 오래동안 집을 비웠던 아버지가 돌아오게 되면서 , 은행으로 넘어가야하던 집을 할머니가 샀다는걸 알게 되고, 엄마와 할머니의 오해도 점점 풀리기 시작했어요.

 

선아는 이 책을 보면서, 이준이 할머니, 우리 외할머니랑 똑 같아.. 외할머니도 내가 하고싶은건 다 하도 된다고 하잖아.. 그리고 외할머니도 맨날 여기 저기 놀러 다니고... 노인 답지 않게 등산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고 보니, 저희 엄마, 아이들 외할머니,

여기 나오는 이준이 할머니랑 진짜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유명한 할미스타로는 되지 못했지만,

나름 본인만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60대 중반의 고령에,

주말마다 등산하고, 여행하고, 노인클럽에서 춤도 추고 공연도 하고..

진짜 이제 겨우 40대인 저보다 오락생활이 더 풍부합니다 .

저희 어머님의 명언:

"이제 살면 얼마 산다고, 놀수 있을때 실컷 놀아야지!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 없어, 페를 끼치지 않는한, 내가 하고 싶은걸로 할거야"

 

아이들한테 보여주는 도서라고 하지만,

웬지 어른들이 더 느낄게 많을듯 하네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저두 가끔 이준이 엄마처럼 어머니한테 이런 저런 불만을 품죠..

아이들 그렇게 가르치면 안 된다고..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읽어볼 만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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