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다작이면서도 다양한 소재와 캐릭터가 계속 작가의 책을 보게하네요~ 읽으면 머릿속에 그려져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실은 외로워서 그랬던 거야 - 제1회 ‘아리가토 대상’ 대상 수상작 꿈결 청소년 소설 1
기타바야시 우카 지음, 조찬희 옮김 / 꿈결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회 아리가도 대상 수상작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어 선택하게 된 책이다.

고등학교 2학년생 고무기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외할아버지가 계신 시골집으로 이사오게된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된 후 전학온 고무기는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등교 거부를 하게된다. 그러던 중 믿고 의지하던 할아버지가 쓰러지시고 암 말기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엄마는 병을 낫게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고무기는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을 타지로 전달해주러 가게된다. 그림전달 후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치료하기로 결정하고 일상의 행복과 농사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게 된 할아버지는 고무기에게 고마워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이 책은 부모의 이혼, 이사, 등교거부, 가족을 죽음 등 고무기를 통해 10대시기 가장 힘들고 외로운 시기에 겪을 수 있는 많은 고민을 드러내고 그 근원적인 이유를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그 시기를 솔직하고 똑바로 바라보며 살아감으로 그 시기를 통해 더욱 성장해나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가정치료이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할아버지를 집으로 데리고와서 기존의 생활을 죽기 전까지 영위할 수 있게해준 모녀의 결정은 요즘 대부분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 병원 침대에 누워 삶을 마치는 것 외에도 자신이 살던 집에서 삶을 마무리하던 모습은 종말치료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환자와 가족이 좀 더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애 마지막 순간 할아버지는 고무기에게 고마워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짧은 문장이지만 읽는 순간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할아버지와 손녀였기에 그 한마디로 살아갈 용기를 얻고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짧은 글이었지만 한 아이의 성장을 통해 감사의 의미를 제대로 전해주는 책이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고마워한마디를 전한다면 이 사회는 좀 더 따듯해지고 좋은 사람으로 가득해 질 수 있을거 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말 고마워요를 자주 말하며 살게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 마지막 반전~ 법은 누구의 편인가.. 생각하며 역시 이런 사회 속 불편한 진실을 밝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고민이 느껴저 끝까지 쭉~ 잘 읽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여름의 방정식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독성 최고~ 긴장감넘치는 범죄보다는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애에 더 초점이 맞춰져서 읽기가 불편하지 않다. 유가와와 꼬마아이의 관계도 재미있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달, 제주 - 월별로 골라 떠나는 제주 여행
양희주 지음 / 조선앤북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보통 제주도는 봄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날씨도 좋고 노란 유채꽃이 피어있는 제주도, 그래서 주로 봄에 제주도에 갈 계획을 세운다. 그래선지 제주 열두달의 모습을 소개하는 이 책이 참 인상적이고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저자가 제주에 살면서 보고 느낀 열두달의 제주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1월에서 12월까지 두 챕터를 할애하여 딱 그 시기에 여행가면 놓치지 않고 가야할 장소와 먹거리, 축제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여기에 더하여 제주 신화에 대하여, 우리가 잘 모르는 제주도의 용어에 대한 설명은 이 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고 읽을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

각 월별로 한라산 일출, 야생화, 유채꽃, 오일장, 청보리밭, 수국꽃길, 자리돔축제, 곶자왈, 여러 여름축제들, 여러 즐길거리들, 장엄한 폭포들, 은빛 억새, 제주말, 탄산온천, 감귤 따기 등 일년 열두달 제주의 아름다운 매력을 모두 보여주려 노력한 저자의 열정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각 챕터의 뒤에는 그 챕터에서 설명한 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그 장소와 연결된 올레길 코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그곳을 잘 즐기는 법과 교통편, 주의사항, 각 월별 별미와 맛있는 식당을 소개하여 여행중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게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저자가 제주에 살면서 직접 발로 걸어가며 경험한 것을 적은 것이기에 자연스러운 생활의 모습이 곳곳에 묻어있고 그곳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가 녹아있어 저자가 늘어놓는 제주 구석구석의 모습이 더욱 친근하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또한 관광개발로 변해가는 제주 곳곳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져 이 여행서가 더욱 진정성있게 느껴진다.

이 책은 제주를 안 가본 사람도 가본사람도 제주의 색다른 정취에 빠져 들게 하는 여행지침서가 될 것이다. 내가 제주에 간다면 원시숲의 모습을 간직한 7월의 곶자왈을 보고 걷고 싶고 12월 한라산 중턱 눈쌓인 들판을 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