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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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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하면서도 호기심 넘치는 매력적인 선생님과 아이들이 등장했다!

언제나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 책이 나왔다. 읽는 책마다 다양한 소재와 치밀한 스토리로 이제는 믿고 읽는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 책은 1988년 작품으로 작가의 초기작이지만 지금 읽어도 유쾌하고 거기다 추리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추리소설이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5년차 선생님인 다케우치 시노부. 얼굴은 동글동글 미인상이지만 거친 말투에 섬세한 구석은 없는 그녀는 수사드라마 광팬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여하고 싶어한다. 부친상을 당한 학생의 결석에 결국 조퇴까지 하고 찾아갔다가 형사 콤비 신도와 우루시자키를 만나게 되고 연이은 사건에 엮기게 되면서 형사보다 강한 추리력과 감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학생들은 선생을 닮는다고 시노부의 음악을 못하는 것까지 닮은 반 학생들은 어느새 시노부의 왕성한 호기심까지 닮아 함께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게되고 이는 소설 전체의 분위기를 밝고 생기발랄하게 만든다.

또한 극 중반 시노부를 좋아하는 신도형사와 맞선상대 혼마의 등장은 스토리를 더욱 유쾌하게 만든다.

글이 전개될수록 캐릭터의 개성이 잡히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시노부의 추리력은 날로 정확해져 형사들의 시기어린 위트있는 대화도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색다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본드라마로 두 번이나 만들어질 정도로 확인된 재미와 함께 이어지는 2편도 있다니 기대된다. 다음은 시노부선생이 어떤 사건을 아이들과 몸으로 추리해나갈지, 신도형사와 혼마 중 누구와 사랑을 이어갈지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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