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선정도서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고정욱작가의 책을 접한 것은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였다. 일본소설을 보면, 청소년을 소재로 하여 그들의 성장을 통해 읽는 재미와 그 시기의 열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책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잘 없어 아쉬워하던 차에 만난 책이라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도 계속 작가가 청소년 소설을 쓰시고 있어 반갑다.

 

이 책은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우는 한 학생을 통해 청소년 시기에 정신적, 육체적 성장에서의 고민과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이스하키를 통해 NHL선수가 되는 큰 꿈을 가지고 있던 고등학생 김영광은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고 친구 영진의 질투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팀 전체에 누를 끼치게 된다. 이는 결국 체벌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이에 더하여 부모님의 별거와 이혼문제가 불거지고 영광은 힘들어한다.

이 책은 인생을 좌우하는 청소년 시기에 겪을 수 있는 고민과 아픔, 문제들을 영광을 통해 보여준다. 부모님의 간섭과 이혼, 경제적 문제, 이성교재, 학교 처벌, 왕따 등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들 속에서 이를 어떻게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지 영광을 통해 보여준다. 많은 고민과 어려움 속에서 결국 이를 이겨내고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해가는 영광의 모습 속에서 빛나는 청소년의 열정이 느껴졌다.

 

까칠한 재석이~ 두 권을 모두 읽었었는데 그렇게 청소년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시던 분이 1급 장애를 가지고 계시며 많은 강연을 다니시며 청소년의 진정한 멘토로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신다니 그 열정이 놀랍다. 자신의 생각하는 바를 실천으로 옮기시며 청소년을 위해 노력하시는 그 모습이 참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영광이 많은 고민 속에서 꿈을 되찾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책의 좋은 문장과 주변인물의 격려 한마디가 용기를 주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영향을 받고 또 주는 청소년시기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책 한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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