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유로 환율 하락으로 인하 요인이 발생했지만 가격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올리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이른바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 베블렌 효과란 가격이 오르는 데도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샤넬은 환율 상승 요인이 발생할 때 가격을 인상하지만 환율이 하락해도가격을 내린 적은 없다. 실제로 유로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해 2,000원에서 최근 1,40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가격은 반대로 오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샤넬 매장이 있는 백화점에는 인상 전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때 아닌 특수까지 누리고 있다.
-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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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문하시는 것은 좋지 않을 듯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아직말씀을 못하시고 매우 피곤해하시거든요."
하지만 나는 그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저 만나보고 싶은 것뿐이다. 나는 그를 알지 못하지만 그를 지나칠 정도로 좋아한다. 나는 재담꾼을, 모험을,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유별나게 좋아한다. 나 또한 정신 장애를 앓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아득한세상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사람에게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나는 그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 이 글을, 사과 한 알을 그리고 시간의 움직임이 너무나 잘 보이는 문자반文字經이 큰 시계를 선물하고싶다.
- P198

우리의 머리 안에 작은 약 공장이 있어서 아편과 흡사한 체내 자연 진통제 엔도르핀이 만들어지며, 편안함과 이성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도파민과 세로토닌도 만들어진다는 것이었다. 인체 자동 장치에 맡겨놓으면 몸에서 작고 좋은 것들이 생성되어 우리 몸에 적정 수준이 흐르지만 외부에서 수입된 것이 몸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가령 균형이 잘 잡힌 혈액 속에 멕시코산 마약을 찔러넣거나 창자 안에 칠레산 코카인이 흡입되면 우리 몸이 좋아. 이제나는 쉴래.‘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결국 체내에서 천연 약물이 더이상 생산되지 않고 외부에서 제공되는 물질에 의존하게 되어 결국자체 생산물이 없어 고갈 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인체가 자체 생산을 멈추고 유입된 합성 물질에 적응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것을전문 용어로 표현하면 ‘신경 적응 모델neuroadaptive model‘ 이라 한다.
그렇게 되면 약물로 인해 우리 몸의 항상성 시스템이 붕괴되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
- P211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실험이 인체 생리학에 미치는 환경효과를 추적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부분적으로 가능케 했다는 것이다. 1996년 이란에서 실시된 한 연구는 핵가족 여성의 출산율이 대가족 여성보다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즉 사람들이 많을수록임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이다. 감옥에서 실시된 한 연구는 감방의 밀도가 높을수록 자살이나 살인, 질병 발병률이 높다는 결과를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넓은 환경에서 지내는 사람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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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에이브러햄 캐플런Abraham Kaplan은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탐구하지 않는 삶이 살 가치가 없다면 살아본 적 없는 삶은 탐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 지금 생계를 위해 하는 일이 즐겁지 않다면 시간을 내서 그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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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문득 제임스 앨런 James Allen 의 《위대한 생각의 힘 As aMan Thinketh 에 나오는 한 구절이 떠올랐다. 이 책은 열네 살 때 처음읽은 후 열 번쯤 더 읽은 것 같다.
"사람들은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급급해 자기 자신을 개선할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나 발이 묶여 있다."
형편상 나는 커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커트 덕분에 앞으로 닥쳐올 난관을 해결해 좀 더 나은 리더로 발돋움할 실마리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내가 지금 있는곳과 도달하고 싶어 하는 곳, 아니 내가 있어야만 하는 곳을 가로막는 장벽gap이 보였다! 그것은 바로 ‘성장의 장벽‘ 이었다. 나는 그 장벽을 넘어설 방법을 찾아야 했다.
- P22

세월이 가면 저절로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만화 《피너츠 Peanuts에서 찰리 브라운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인생의 비밀을 알아낸 것 같아. 그냥 지내다 보면 익숙해진다는거야."
하지만 그냥 지내면 더 나아지지 않는다. 성장하려면 의도적으로노력해야 한다.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턴 Bruce Springsteen 은 "살다 보면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그 사람이 되어야 하는 때가 온다."고 말했다. 우연히 성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장은 결코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정규교육 과정을 마치면 우리는 자신의 성장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지 않는다. 몽테뉴의 말을빌리자면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 삶이 좀더 나아지기를 바란다면 스스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 P23

3. 시간의 장벽 - 아직은 때가 아니야
어린 시절 아버지께 자주 들은 수수께끼가 하나 있다.
"통나무 위에 개구리 다섯 마리가 앉아 있었어. 그중 네 마리가뛰어내리기로 마음먹었어. 그러면 남은 개구리는 몇 마리일까?"
처음 그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한 마리!" 라고 큰소리로 대답했다. 아버지는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아니, 다섯 마리야. 왜냐고? 마음먹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지!"
아버지는 그 점을 자주 일깨워주었다. 미국의 정치인 프랭크 클라크 Frank Clark 는 "모든 사람이 마음먹은 대로 실천했다면 세상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업적들이 남았을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의도성 체감의 법칙‘The Law of Dininishing Intent걸려들고 만다. 

의도성 체감의 법칙이란 지금 해야 할 일을 미룰수록 실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 P25

심리학자 제롬 브루너 Jerome Bruner는 "기분이 행동을 일으키는게 아니라 행동이 기분을 일으키는 것" 이라고 말했다. 행동하자!
무엇이든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지금 당장 하자.
- P29

엘리노어 루스벨트Eleanor Roosevell는 이렇게 말했다.
"한 사람의 철학은 말뿐 아니라 그 사람이 하는 선택에도 잘 드러난다.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기 자신과 인생을 만들어간다. 이과정은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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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모든 것을 하려고 하면 같이 망하는 지름길이다. 편의점 업계나 가전업계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에서 경쟁자를 이기자면 더욱 그렇다.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라이벌과의 차별화다. 전부 하려고 들어서는 라이벌과의 차이점을 드러낼 수 없다.
고만고만한 모습으로는 고객에게 마이너리그 카피 제품으로 인식되는 다이슨의 모방 상품들처럼 소모전 끝에 패하고 만다. 용기를 내서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 결정해야 하는 이유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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