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유로 환율 하락으로 인하 요인이 발생했지만 가격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올리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이른바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 베블렌 효과란 가격이 오르는 데도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샤넬은 환율 상승 요인이 발생할 때 가격을 인상하지만 환율이 하락해도가격을 내린 적은 없다. 실제로 유로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해 2,000원에서 최근 1,40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가격은 반대로 오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샤넬 매장이 있는 백화점에는 인상 전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때 아닌 특수까지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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