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보호하자는 뻔한 교훈을 주는 멀건 동화겠거니 했던 예상을 보기 좋게 박살내준 아주 찐하고 강렬한 작품이었어요.자연히 뜨거운 마음으로 보미와 케이를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보미와 친구들이 어린이탐정단 같았어요!!작가님의 첫 책이라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23년 5월에 오키나와 여행갈 때 처음 비행기를 타본 이후로 비행기와 공항에도 푹 빠져버린 탈것덕후 아드님.그 후 같은 해 10월에는 홋카이도 여행도 다녀오고, 올해는 필리핀도 다녀오면서 공항에 대한 지식을 꽤 많이 쌓은 상태로 읽어서 더 좋았습니다!!공항에는 '무엇'이 있고, '누가' 있으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마침 초등 3학년 사회시간에 비행기에 대한 내용을 배울 예정이라 교과연계로도 아주 안성맞춤이지요!주니어골든벨의 <세상모든명품비행기6대주52나라>까지 같이 보면 더욱 좋으니 강력추천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정든 친구들이 사는 동네를 떠나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낯선 곳에서 낯선 아이들과 새롭게 친해져야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엄마도 아이도 푹 빠져 읽은 <외계인 학교> '낯설다'와 '나쁘다'가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때론 어린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올바른 생각과 판단을 할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작인 것으로 모자라 고양이가 주인공이라니 무조건 봐줘야죠!!!!엄마뱃속에서부터 고양이와 함께 자란 저희집 꼬마집사의 심금을 울리는 사랑스러운 삽화와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읽히기 좋은 분량이 몹시 흡족했어요.푸르뎅뎅 풀물이 든 산냥이 앞발이 참으로 귀엽긴 했지만 현실 냥집사 시점에선 저걸 대체 어떻게 씻기나 싶은 생각에 눈앞이 아찔했다는 건 안비밀요ㅋㅋㅋ물론 아이 혼자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있는 책이지만꼭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읽어보길 권하고 싶네요.어린이들은 호기심 대장 산냥이처럼 얼마든지 실수를 해보고 그로 인해 배우면서 자라야 하고, 양육자들은 미숙한 어린이들의 실수를 사랑으로 따스하게 품어주는 산군 호랑이 '호호할멈' 같은 존재가 되어주어야겠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