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눈에는 다 똑같은 쓰레기차지만 "저 쓰레기차는 재활용쓰레기를 담는 차고, 저 쓰레기차는 일반쓰레기를 담는 차예요"라고 말하는 디테일 집착 자동차 덕후랑 살고 있습니다.그런 아드님을 위한 책이 나왔으니, 그 제목도 <세상 모든 숨바꼭질하는 특수한 자동차들>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자동차의 세계.상세한 설명과 선명한 실사사진으로 아이는 물론 보호자의 시야까지 넓혀주는 주니어 골든벨의 세상 모든 자동차 시리즈.특수자동차의 개념부터 종류와 역할에 대한 지식을 꾹꾹 눌러담은 이 책 한 권이면 오늘부터 나도 특수자동차 박사!!!특히 요즘 공항놀이에 푹 빠진 저희 아이는 토잉카가 나오는 페이지를 제일 좋아했어요. 토잉카라는 명칭 자체도 처음 들어본 엄마로선 그저 출판사 쪽으로 절을 하고 싶은 심정.'주니어골든벨'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히 읽었습니다.
귀여운 분홍 먹보 커비를 좋아한다면 연령불문 추천하고 싶은 책!!원작의 개성을 듬뿍 담은,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커비 이야기~!!아들의 인생 첫 만화책은 너로 정했다!!대사 크기도 큼직큼직.적재적소에 들어간 효과음 덕에 몰입도 최고.아이 취향에 딱 맞는 개그센스는 보너스.혼자 읽는 재미를 알게 해주니까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겠네~😆❤️
지치도록 무더운 여름.습도 때문에 짜증지수까지 덩달아 치솟는 여름.하지만 새콤달콤 맛난 과일을 잔뜩 먹을 수 있어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여름!그런데, 과일들도 역시나 여름엔 덥지 않을까?!더워서 축 늘어진 바나나껍질 문어와 잼이 되고 싶지 않은 블루베리 병아리. 김현경 작가님의 상상력이 반짝반짝 빛나는 재기발랄한 그림책.화채로 풍덩 뛰어드는 장면 속 보글거리는 기포표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을 보았다.덕분에 여름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던 시간.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 아이.아빠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아이.그런데 사실은 아이도 아빠에 대해 잘 몰랐다.아빠는 호랑이를 좋아할까?아니면 무서워할까?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요즘 부/모들.더 오랜 시간 같이 있는 사람과 애착이 더 깊어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지만 누군가 그랬다. 그럴수록 '양보다 질'이라고.짧은 시간이나마 알차게, 특별하게 보내주면 된다.아빠는 내가 무슨 색을 제일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 나랑 같이 호랑이버스를 탔으니까, 아이스크림보다 아빠가 더 좋을 수 있는 거다.따스한 그림체로 그려낸 다정하고 신비롭지만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아이와의 관계에 고민하고 있다면 내 아이와 양육자만의 '호랑이버스'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요즘같은 불볕더위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그림책이 있다면??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날, 세상에사 가장 신비롭고 시원한 얼음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 세 아이들.아이들의 바알간 뺨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구수한 메밀 향처럼 야금야금 마음을 사로잡아버리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매년 여름 꺼내볼 책이 한 권 더 늘었다!'냇가의 가재가 빨갛게 익는 더위'에도 '수염에 고드름이 맺힐 만큼 시원'한 호랭면 한 그릇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