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책만 읽는
이권우 지음 / 연암서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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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바다로 나들이 가고 싶었다.

 이책도 함께 가져가서 모래위에 책을 올려 두고 사진도 찍고,

 모래위에 앉아 여유있게 이책을 보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책읽기는 몽당연필같은 짤막짤막한 시간들의 연속이다.

밥을 하다가, 컴을 하다가,때로는 아이와 함께 놀다가도 아이가 몰입하는 순간 나는 얼른 책을 가져다 읽는다.

쉬엄쉬엄 읽는 책읽기였다.

하지만, 다음에 읽을 책들의 목록을 적어두고 보니, 죽도록 책을 읽을 각오가 된듯하다.

"책을 이해하려면 책속에 나타난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해야 한다"

는 글귀에 몸을 움찔해 가면서말이다.

"문학은 자기위안을 넘어선다"는 뜻을 품고 있는

박완서의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것]에 대한 서평은 힘든 삶을 버티게 해줄것이기에 읽고 싶고,

논리력,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고전을 읽어봐야겠고,

"지식의 편집"과 "통제를 벗어난 쓰고 싶은것을 실컷 쓰기"를 위해  마츠오카 세이고의 [지식의 편집]과

데릭 젠슨의 [네멋대로 써라]를 다음 읽을 책 목록에 추가.

"삶과 일치하는 대목을 만날때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자서전을 권해주는데

특히, 과학자가 쓴 자서전  프리모 레비의 [주기율표] 도 꼭 읽어봐야하고,

전에 읽다가 덮어두었던 마크트웨인의 자서전도 다시 꺼내보는것도 덤으로 해야할것같다.

 패트릭 G .라일리 의 [THE ONE PAGE PROPOSAL]  은 글을 간결하고도 정확하게 쓸수있고

무엇보다 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수 있을거란 지은이의 말이 사실일 것 같아 꼭 읽고 싶다.

또 , 네그리의 [귀한],데이비드 하비의 [신자유주의]등등...

읽고 싶은 목록을 적어두고보니 확실히 난 죽도록 책을 읽어야 할 것같다.^^

 



 

"세상을 바꿀 작지만 의미있는 힘",

"삶과 일치하는 대목을 만날때의 즐거움"을 알게해주는 책."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책읽기"

"책읽기는 사람을 성장시키고,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발견하게 하며, 스스로 성찰하게하면서

기쁨과 위안, 그리고 휴식을 주지 않던가"

구석구석 책읽기의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죽도록 책을 읽을 만한 충분한 이유다.

죽도록 책을 읽었다면 다음은 두려움 따윈 버리고 글을 써보라고 권한다.

"당당하고 자신있게..

"통제를 멈추고 쓰고 싶은걸 실컷.."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전문서평가 이권우 님의 서평들을 읽으며  

  나만의 지식의 편집을 경험했고,내가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어도 좋다고 나에게 허락했다.

어디에도 얽메이지 말고 읽고 싶은것을 마음껏 읽어보겠노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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