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도 놀란 맛의 비밀 - 5천 년을 이어온 맛의 신비
조기형 지음 / 지오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맛있게 먹는 습관의 유지로 인하여 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삶이 이어지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배우게 되면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요.

행복지수를 높이는 어떠한 교육의 효과보다도 월등한 가치를 갖고 있다.

 

-식객도 놀란 맛의 비밀 中에서






 

요즘 가족들을 위해 하는 것중 가장 시간을 많이 차지하는것이 음식만들기이다.

예전부터 그랬었는지도 모르지만, 음식만들때의 생각은 예전과 다르다.

엄마 뱃속에서 어느정도 만들어져 나오지만, 살아가면서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됨됨이라는것에

먹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

그냥 먹는것이 아니라 맛있게 먹고, 즐겁게 먹고, 감사하는 마음을 느껴보는것이다.

 

"식구들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부모님이 좋아하는 식단이거나 요리하는 사람이 주는 대로

먹게 되면서 음식으로 인하여 몸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큰아이는 김치를 잘 먹지 않는다. 저학년때는 굳이 강조하지 않다가 고학년되면서 약간은 협박하듯 아이에게 김치를 먹게했었는데,

그런것들이 아이에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겠다 싶어 당장 그만두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가도 먹기 싫은 김치를 먹어야한다는 부담을 느낀다면 그건 아이에게 식사시간이 참 힘든 시간이겠구나 싶어서이다.

하지만 김치를 아주 먹지 말라고는 하지 않았다.

언젠가 먹게 되길 바란다고만 말했다.

식습관과 성격에 대해서 이책에서는 아주 관련이 크다고 말했는데,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성격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식습관을 바꾸면 성격이 바뀔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10년 ,20년후의 건강을 위해서도 지금부터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을지 고민해볼 문제라고 한다.

 

또한 먹을것이 풍요로운데도 불구하고 특정영양소가 부족하여 몸이 아픈경우는 가족의 식단이 한쪽으로 편중되었거나 식습관이 다양하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이라고 전반부에서 지적하고있고

후반부에서는 가족의 식단표를 한달, 일년..장기적으로 준비하여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점들은 생각도 못한부분들이다. 하루하루 무엇을 먹을까만 고민했지 10년,20년후의 아이들의 성격과 나의 건강에 식단이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었다.

 

"음식을 먹는다는것은

입안에서의 감각을 온몸으로 확대시켜 세포를 감동시키는 일을 체험하는것" 이라는 멋진말을 듣고 나니

단순하게 먹는것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했던 나를 좀더 여유있고 예를 갖춘 식사를 할수 있게 해준다.

 

맛있게 먹는다는것은 행복한 일이다.

저자는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행복단계라는것을 보여주었는데

1단계- 습관적으로 먹기만 하는 사람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미료가 강한 자극적인 맛을 찾는 사람들이고

 

2단계- 다양한 음식,깨끗한 음식을 즐기며 분위기 있는 곳을 찾게 되는 사람들

 

3단계- 영양식이나 전통적이고 신선도있는 음식을 즐기며 행복은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면서 즐기는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4단계- 음식이 주는 감성의 역할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알고 있으면 맛에 대한 의미를 조금씩 찾게 되며

                행복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마음에서 배여나온다고 인정하고 평소에 부정적인 생각들을 적게 하려는 사람들

 

5단계-음식에 대한 맛의 기준을 따로 갖지 않는다.(즉 남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의 맛이나, 분위기로 달라지는 맛,등등 )

        어떠한 음식이라도 그 맛을 음미할 줄 알며 맛이 주는 감사를 즐기는 사람들이며

        행복은 본질이 깨끗해야 한다는 사고를 갖고 자기 마음이 깨끗해지게 노력한다.

 

6단계-맛이나 향이 연한 음식을 즐기며 어떠한 맛에서도 감사와 만족을 즐기는 사람들.

 

 

가족의 먹는 모습만 보아도 다양하다.

하지만 자족모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할것이고 먹을때 행복하고 싶어할것이다.

더 열심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나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채우려는 노력을 하여야할것이다.

나를 행동하게 만드는 책, 난 이런 책이 좋다.

이런점에서  이책은 자기계발서의 성격으로 나에게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