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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고든 뉴펠드 외 지음, 이승희 옮김 / 북섬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hold on to your kids.
원제는 이렇다.
우리나라식 제목은 "아이의 손을 놓치 마라" 다.
영어를 잘 모르지만,
책 서평들이 좋아서 구입한책의 제목이 거슬려 자꾸만 보다보니.
더 좋은 제목으로 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네이버 영어 사전검색을 하면
hold on
…에 꽉 달라붙다,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다 요정도로 나온다.
책은 제목을 잘 지어야 성공한다고 하는데 나름 이책도 제목은 잘 지은거니까 출판된지 얼마안되어서 2쇄까지 찍어내는 모양이겠지만...
지민이도 이책제목만 보고 나보고 하는 말이 " 그래 엄마도 내손을 놓지마!"였다. 이말을 들으니 왠지 가슴이 철렁!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순간이다.
좋은 말도 많이 있고 마음에 드는 글도 있지만,
이책을 읽는 동안 문장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고.
꼭 이런얘기가 들어가야하나..? 싶은 부분도 있다.
서평에 올라온 글이나 다른 블로그에 올려진 상당수의 글들은 이책의 차례나 뒷표지의 글이다.
그글만 보면 정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래서 이책을 구입했으니까..
뒷표지에 있는 글은
부모중 99%가 모르는 부모와 아이 사이를 악화시키는 위험한 편견들!
편견1.애들은 애들끼리 놀게 나둬라!
어른이 아이들을 적절히 제재하지 못할때 아이들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시기하는 무자비한 행동을 하기 쉽다. 아이들끼리만 함께 놔둔다는 것은 조롱,배신, 따돌림,불신등에 무방비로 노출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략...
나또한 아이의 친구 문제가 요즘들어 많이 신경쓰이기 때문에 이글을 읽는 순간 혹하는 생각에 이책을 구입한거다. 공감이라가보다는 이글 이외의 정보를 더 얻고 싶어서...
그런데 읽는내내 나오는 "애착" 이라는 단어가 너무 거슬린다.
애착? 애착? 난 이 단어를 뭐라고 단정지어 말해야하나를 글을 읽으면서도 생각하다가 결국은 네이버에 검색!
애착(愛着, attachment)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이 자신이 아닌 다른 인간이나 동물을 가까이 하고 이를 유지하려고 하는 행동
영국의 아동정신분석학자 J.M.볼비가 정의한 용어로 사랑하는 대상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행동을 뜻하는 정신분석학적 용어이다.
애착의 대표적 예는 아기와 어머니 사이에서 볼 수 있다. 아기와 어머니는 서로 사랑의 관계를 집요하게 유지하려고 애쓴다. 특히 포유류나 조류는 태어나면서 어미에 대한 애착을 본능적으로 가지며 동시에 낯 모르는 대상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인간의 경우 생후 6개월 정도면 특정 인물에 대해 애착을 가지며 또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다. 이때를 무난하게 넘겨야 정상적인 성격을 형성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정서적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애착이 가는 물건 애착
애착을 느끼다 애착
삶에 애착을 가지다 애착
그는 자기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애착
누가 뭐라 한대도 모국어에 대한 애착 때문에 나는 이 나라를 버릴 수 없다.≪법정, 무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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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다른 글에서도 어색하지 않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부모교육서라고 구입한 책에서 애착이란 단어를 보니까 맘에 안든다.
이책에서 애착이란 단어는 애착불륜(attachment ffair),애착경보(attachment alarm),애착좌절(attachment frustrstion)..등등 영어에 둔감한 나에게는 많이 어색한 단어다.
애착이란 말이 친밀감이란 단어로 대신되기도 하는 느낌이 드는 문장도 있다.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왔다리갔다리 하는 부분도 있고.
애착을 형성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죽 읽다보면 방법에 대해 말하는거 맞나? 앞에 글에 대한 부연설명아니야? 싶은 부분도 있다. (이건 나만의 문제일수도 있다^^)
어쨌든, 이책은 연구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