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쪽에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나는 보수적인 교육과 진보적인 교육사이에서 늘 갈등하고 고민한다. 사회기술이나 기본적인 도덕적 인간됨을 교육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기본적인 지식의 습득과 창의적이고 특정적인 재능의 발현촉구 사이에서 매일, 아니 매순간 고민하고 선택하며 지내는 것 같다. 아쉽게도 현재 교육의 틀에 고전적인 지식의 습득이 우선될 때가 많지만 그 습득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려고 노력한다.
창의성을 노골적으로 인정하는 '맥아더상'이라는 것이 있음에도 놀랐지만 그 사람들을 찾아서 인터뷰하고 글을 쓴 작가의 서술방식에도 조금 감동했다.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보고 맥아더 상을 받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적은 글이라길래 다른 책과 같이 인터뷰나열형으로 진행될 꺼라고 짐작했다. 사람들을 특징별로 분류하고 챕터에서 한명씩 그들의 이야기를 쓰고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그에 대한 정리, 이것이 요즘 흔히 보는 이런 스타일의 글이고 이미 그런 책을 많이 읽었기에 예상을 하고 보게되는 것 같다. 그런데 예상과 달랐다. 물론 인터뷰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 내용이 서술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별로 챕터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목표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다. 창의적인 인물이라고 선택되어 상을 받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에 대한 생각들을 자신의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정리해서 큰 한줄기 일관적인 흐름으로 관통하여 책 한 권을 저술했다. 처음에는 예상과 달라 좀 어수선한게 아닌가 싶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그 흐름이 보이고 집중이 더 잘 되더니 책을 다읽을 무렵에는 이 데니스 셰커지안이라는 사람과 내가 긴 하나의 이야기를 나눈 느낌이 들었다.
4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고 그것을 내용으로 쓴 책인데 그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한 작가도 어쩌면 창의적인 사람의 기본틀을 갖춘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흔히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이 책에는 그런 흐름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이다.
모르는 상이기에 수상자도 거의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아는 이름이 두명이나 나와서 은근 반가웠던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간단히 언급해보고자 한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인상깊었던 부분만 언급하고자 한다.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 중 잘하는 것이 재능이며 누구나 가진 이 재능을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우연히 발견되는 것들에서 위대한 것들이 탄생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모험을 두려워말고 기준틀을 깨부술 수있어야 한다는 말과 그 이후에는 철저한 노력과 훈련이 뒤따른 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본능에 따르되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되면 바른 방향으로 결정하는 판단력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러한 판단력을 갖추는 것에 대한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으나 분명 옳은 이야기인듯하다. 이런 노력과 훈련과 용기가 있다면 운은 따라오게 되는 것이며 준비된 자는 그러한 운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제일 마지막에 소개된 엘런 스튜어트의 말이다. "창의성이 머무는 곳은 배려야. 자신이 하는 일과 그 밖의 모든 일에 대정을 가지면 돼. 자네가 궁금한 그 창의성이라는 것의 나머지는 그냥 올꺼야. "
이 얼마나 멋진 말인지. 평생을 힘들게 노력하고 반대에 부딪히고 욕을 듣고 경찰에 들락날락하고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자신의 온 몸을 던져 신념을 가지고 잘하는 것에 매진한 그녀의 이 말은 천재라는 말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천재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물론 천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분명한 길을 제시해주지도 않는다. 천재상이라는 맥아더상을 받은 사람들은 비슷하지만 다들 다르고 그들의 이야기가 바로 나에게 적용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인생에 대한 저자의 고찰과 애정어린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선택을 내릴 때 도움이 될만한 기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한 기준에 따른 선택들이 모인다면 나의 인생도 좀 더 멋져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교육쪽에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나는 보수적인 교육과 진보적인 교육사이에서 늘 갈등하고 고민한다. 사회기술이나 기본적인 도덕적 인간됨을 교육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기본적인 지식의 습득과 창의적이고 특정적인 재능의 발현촉구 사이에서 매일, 아니 매순간 고민하고 선택하며 지내는 것 같다. 아쉽게도 현재 교육의 틀에 고전적인 지식의 습득이 우선될 때가 많지만 그 습득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려고 노력한다.
창의성을 노골적으로 인정하는 '맥아더상'이라는 것이 있음에도 놀랐지만 그 사람들을 찾아서 인터뷰하고 글을 쓴 작가의 서술방식에도 조금 감동했다.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보고 맥아더 상을 받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적은 글이라길래 다른 책과 같이 인터뷰나열형으로 진행될 꺼라고 짐작했다. 사람들을 특징별로 분류하고 챕터에서 한명씩 그들의 이야기를 쓰고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그에 대한 정리, 이것이 요즘 흔히 보는 이런 스타일의 글이고 이미 그런 책을 많이 읽었기에 예상을 하고 보게되는 것 같다. 그런데 예상과 달랐다. 물론 인터뷰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 내용이 서술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별로 챕터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목표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다. 창의적인 인물이라고 선택되어 상을 받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에 대한 생각들을 자신의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정리해서 큰 한줄기 일관적인 흐름으로 관통하여 책 한 권을 저술했다. 처음에는 예상과 달라 좀 어수선한게 아닌가 싶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그 흐름이 보이고 집중이 더 잘 되더니 책을 다읽을 무렵에는 이 데니스 셰커지안이라는 사람과 내가 긴 하나의 이야기를 나눈 느낌이 들었다.
4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고 그것을 내용으로 쓴 책인데 그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한 작가도 어쩌면 창의적인 사람의 기본틀을 갖춘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흔히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이 책에는 그런 흐름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이다.
모르는 상이기에 수상자도 거의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아는 이름이 두명이나 나와서 은근 반가웠던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간단히 언급해보고자 한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인상깊었던 부분만 언급하고자 한다.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 중 잘하는 것이 재능이며 누구나 가진 이 재능을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우연히 발견되는 것들에서 위대한 것들이 탄생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모험을 두려워말고 기준틀을 깨부술 수있어야 한다는 말과 그 이후에는 철저한 노력과 훈련이 뒤따른 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본능에 따르되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되면 바른 방향으로 결정하는 판단력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러한 판단력을 갖추는 것에 대한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으나 분명 옳은 이야기인듯하다. 이런 노력과 훈련과 용기가 있다면 운은 따라오게 되는 것이며 준비된 자는 그러한 운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제일 마지막에 소개된 엘런 스튜어트의 말이다. "창의성이 머무는 곳은 배려야. 자신이 하는 일과 그 밖의 모든 일에 대정을 가지면 돼. 자네가 궁금한 그 창의성이라는 것의 나머지는 그냥 올꺼야. "
이 얼마나 멋진 말인지. 평생을 힘들게 노력하고 반대에 부딪히고 욕을 듣고 경찰에 들락날락하고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자신의 온 몸을 던져 신념을 가지고 잘하는 것에 매진한 그녀의 이 말은 천재라는 말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천재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물론 천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분명한 길을 제시해주지도 않는다. 천재상이라는 맥아더상을 받은 사람들은 비슷하지만 다들 다르고 그들의 이야기가 바로 나에게 적용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인생에 대한 저자의 고찰과 애정어린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선택을 내릴 때 도움이 될만한 기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한 기준에 따른 선택들이 모인다면 나의 인생도 좀 더 멋져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